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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공영사업공사 박종규 사장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1-09-06 21:27 게재일 2011-09-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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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은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주)한국우사회`가 업무를 분담해 운영한다. 청도공영공사는 사업 시행자로서 경기의 공정성과 관련된 업무와 싸움소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우사회는 농림부에 의해 지정된 수탁사업자로서, 우권 발매, 방송, 안전, 고객지원, 시설관리, 홍보 등을 맡았다.

소싸움 개장을 진두지휘해 온 주역이다. 개장식과 첫 경기를 치러내느라 정신이 없다.

“참으로 오랜 세월 공 들여온 사업입니다. 1990년 개최한 영남민속투우대회로부터 치자면 무려 2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2003년 10월1일 공영공사가 발족한 것부터 쳐도 벌써 8년이지요”

박 사장은 그 동안 많았던 곡절을 숨기지 않았다.

“2007년 1월 돔 경기장을 완공하고도 4년 이상 개장하지 못했습니다. 그 뒤 감사원은 사업청산을 지시했습니다. 저런 고난을 넘어 오다보니 개장이 누구보다 기쁩니다” 개장식 순간에는 `그간의 고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눈물이 핑돌더라`고 했다.

공영공사는 박 사장 주도로 싸움소 수급, 심판·조교사 선발, 전산·방송시설 가동, 경기 운영 숙달, 고객 서비스 훈련 등에 많은 준비를 기울여 왔다.

지난 7월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엔 시뮬레이션을 해 가며 실황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오기도 했다.

박 사장은 “청도 소싸움은 경기 자체만으로도 많은 볼거리로 좋은데다 베팅 묘미까지 가미돼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세계적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청도/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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