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영천지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지난 9월 100여명이 출전한 예심을 거쳐 올라온 12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참여해 쟁쟁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날 가요제에는 김연자, 박강성, 박상철, 린 등 초대가수들이 참여해 5천여명이 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왕평가요제 대상은 `어른아이`를 부른 고3 여고생 신미애(19·울산시·사진)양이 받았다. 울산중앙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신양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게 자랑스럽고 신났다”며 “성악이나 실용음악(대중가요)중에 진로를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1996년 제1회 왕평가요제를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조명하는 왕평가요제는 영천의 위상을 크게 높임과 동시에 영천문화예술 발전에 큰 몫을 했다. 앞으로 국내 최고의 명성을 가진 가요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