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의 경우 중·소형 매물부족 현상이 대형으로까지 이어져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 전세시장의 매물 부족으로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몰림에 따라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전세시장수요 중 일부가 매매시장으로 옮겨오면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등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남구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난 상승세로 인해 0.2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북구의 경우, 0.14%, 달서구가 0.09%, 동구와 수성구가 0.08%, 달성군 0.02%, 중구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3%, 69~86㎡가 0.25%, 85~99㎡가 0.07%, 102~115㎡가 0.11%, 119~132㎡가 0.01%, 135~148㎡가 0.01%, 152~165㎡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반면 168~181㎡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하여 대조를 이뤘다.
대구의 전세시장은 최근 0.1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특히 가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까지 전세난이 확산되면서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중·소형의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매물부족이 심각해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가을이사시즌 강세가 나타나는 북구가 0.23%, 달서구가 0.2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외에도 동구와 수성구가 0.13%, 중구 0.10%, 남구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6%, 69~86㎡가 0.29%, 85~99㎡가 0.11%, 102~115㎡가 0.19%, 119~132㎡가 0.07%, 35~148㎡가 0.06%, 152~165㎡가 0.06%, 168~181㎡가 0.04%, 185㎡ 이상이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경북의 매매시장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경산은 대구지하철 2호선이 오는 2012년 개통될 것으로 보여 매수세가 많고 거래도 활발한 이뤄졌다.
전세시장도 물건이 부족해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북의 최근 아파트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으며, 전셋가격 변동률은 0.04%를 나타냈다.
매매의 경우 포항시(0.08%), 경산시(0.07%), 구미시(0.07%) 순으로 올랐다.
특히 경산시는 대구지하철2호선 경산연장 호재로 매수세가 꾸준하고 거래도 원활하다. 정평동 현대 102㎡가 200만원 올라 1억500만~1억3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북동 삼북주공 76㎡가 500만원 올라 6천~7천9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북의 전세를 경산시(0.09%), 구미시(0.06%), 포항시(0.04%) 순으로 올랐다.
구미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부족한 모습이다. 특히 소형아파트는 물건을 찾기가 더 어렵다. 도량동 미광전원맨션 109㎡가 500만원 올라 5천500만~6천500만원에, 비산동 벽산 148㎡가 600만원 올라 8천500만~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을 이사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에서 모두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대형까지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매매시장에서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의 대형 할인폭이 커져 일부 지역에서 약세로 돌아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시장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