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주요일정은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받는다. 17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 활동과 시정질의·답변,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22일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2012년도 시정 주요업무 보고는 영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중 하나다.
영천시청 담당부서들이 지난달 김영석 시장에게 주요 업무보고 때 영천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및 삼귀교 가설, 공병대부지 개발방안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주요 관심사항을 반영하고 국·도비 예산확보에 따른 문제점 분석과 향후대책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사전에 시의회의 관심분야를 수렴해 고경일반산업단지와 영천경마공원 추진현황, 곳나무싸움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등 37건에 달하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부서별 업무계획에 반영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금까지 편방향식 업무보고에서 시민, 시의회 등의 의견을 미리 받아 내년도 업무보고를 준비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 발전에 큰 힘을 모으려면 중심이 있어야 하고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자기 생각, 자기 집단의 이익만을 고집해 화합을 이루지 못한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소통이 우선시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벽이 놓여있다면 벽을 허물고 다리를 만들어 소통하는 장을 만드는 업무보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