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이 최근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상 54세 이하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금융 이용 및 보안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자금융 이용자의 86.3%가 주 1회 이상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금융거래 이용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81.4%로 가장 많았고, `CD/ATM`, `모바일`, `전화` 순으로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전자금융 거래 시 편리성보다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질적인 사용이나 타인 추천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용절차의 편리성`과 `처리시간`을 꼽아 실제 전자금융 이용에서는 안정성 보다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용자의 87.3%가 보안 의식 및 실천에 대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42.1%가 인터넷/모바일 금융거래 비밀번호를 거의 변경하지 않으며, 64.8%가 개인PC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등 전자금융 이용자의 보안 의식 및 실천 수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