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란`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실업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실업 탈출의 조건으로 많은 사람들은 좋은 학벌에 이른바 높은 스펙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항상 그것만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이 취업의 조건이 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의 답을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에서 찾아보자.
정부 운영 직업기술교육기관
4개 학과 11개 직종 기술교육
전국 전문대 중 취업율 `4위`
개교이래 5만명 기능인 양성
△ 청년실업 해결하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가 직접 설립·운영하는 직업기술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 11개 대학 34개 캠퍼스의 규모로 2년제 학위과정, 1년제 기능사과정, 재직자직무능력향상과정 등 실수요자(고객) 중심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4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4위(단위 대학으로는 10개 대학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1위를 달성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중 포항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는 지난 1978년 개교이례 현재까지 약 5만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해 온 직업기술교육의 산실로써 한국폴리텍대학 가운데서도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직업기술교육의 노하우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설비는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게 취업명문이라는 명성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과, 산업설비과, 전기제어과, 전자통신과(컴퓨터전자제어) 등 4개 학과, 11개 직종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학과 모두 지역 산업에 적합하게 특성화가 잘 구축돼 기업체(실수요자·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산업인재를 공급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산업환경변화에 발 맞춘 지역 특성화 구축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가 이처럼 높은 명성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2009년에 전기제어과를 신설했으며,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초정밀가공분야 선도학과로, 산업설비과를 조선용접분야 특성학과로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개편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약 20억원을 투자해 미래신성장 신재생 에너지 분야 특성학과로 개편하는 등 지역사회의 수요에 반응함을 넘어 그 수요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설비투자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수료생 기준 95%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9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며 경기불황과 청년실업대란 속에서도 취업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 높은 취업률을 일궈 내는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만의 노하우
한국폴리텍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료생 대부분이 군필·전문대졸 이상인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급기술 습득과 우수기업과 MOU체결을 통한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맞춤훈련, 1인 2자격취득 등 맞춤형 취업, 우수업체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 재학생 지원추세 및 사례
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여주는 각종 신조어들이 보여주 듯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의 재학생 역시 전문대 혹은 대학 졸업자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0대 이상 30대 미만의 재학생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입학 자원의 대부분이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로 구성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률 또한 매년 높아져 연평균 3: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어 청년실업의 해결사로서의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의 저력과 인지도를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