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8일 오전 강남파출소(구 강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신현수 안동의료원장 등 경찰협력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이전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대지면적이 60여평이던 강남파출소가 706㎡(213평)의 규모로 이전함으로써 넓은 주차장이 확보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67평 규모의 대지면적이던 태화파출소도 919㎡(278평) 규모로 총 개축예산 6천800만원을 들여 이전 확장했다.
구 강남파출소가 구 강남동주민자치센터로 이전 확장함에 따라 경찰관 8명이 상주, 3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태화파출소도 구 태화민원자치센터로 이전해 경찰관 22명이 3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강남파출소는 지난 1986년 12월 최초 개소한 이후 2003년 9월 강남지구대로 승격됐다가 2009년 10월 지구대에서 갑자기 치안센터로 전락하는 등 당국의 개편이 있을 때마다 축소와 확대가 반복됐었다.
법원, 검찰청, 한전 등의 국가 중요기관이 위치한 강남지역 정하동과 정상동은 상가, 대형아파트들이 밀집된 도시개발구역으로 당시 치안소외를 느낀 강남지역 주민들은 치안센터를 최소한 과거 형태의 파출소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해 3월 다시 파출소로 부활됐다.
개소식에서 이성호 안동경찰서장은 “그 동안 협소하기만 하던 구 강남파출소와 태화파출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보다 넓은 곳으로 이전함으로써 효과적인 치안수요 대처와 주민들이 느끼는 완벽한 치안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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