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11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하양평광아파트로 첫 경매에서 1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 6천700만원 대비 117%인 7천856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경산시 진량읍 봉회리 삼주봉황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9명이 응찰해 감정가 5천500만원 대비 131%인 7천205만원에 낙찰됐다.
경북의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 52.9%를 기록하며 저조했던 낙찰가율이 크게 올라 88%를 나타냈으며, 낙찰률도 47.1%를 기록해 전국 34.2%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 경쟁률 부문 1위는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임야가 차지했다. 44명이 응찰해 감정가 5천730만원 대비 277%인 1억5천900만원에 낙찰됐다. 특히 저당권자가 고가에 입찰해 43명을 물리치고 낙찰을 받았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임야가 1위를 차지했다. 7명이 응찰해 감정가 469만원 대비 382%인 1천792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사건번호로 나온 물건 모두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이 기간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 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지난달에 이어 전국 대비 가장 높았다. 수차례 유찰된 고가의 대형 평형대의 아파트들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가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은 수성구 수성동3가 롯데캐슬아파트가 차지했다. 무려 48명이나 몰려 감정가 6억8천만원 대비 71%인 4억8천5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달서구 본리동 트윈아크로파트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0명이 몰려 감정가 1억원 대비 139%인 1억3천912만원에 낙찰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