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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측근 억대 금품수수혐의 수사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01-04 21:26 게재일 2012-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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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측근이 억대의 금품 수수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인(48)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각종 청탁 명목으로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정책보좌역을 지낸 정모씨에게 2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있다가 2008년부터 방통위원장 정책보좌역으로 일했으며, 작년 10월20일 계약이 해지된 뒤 현재 동남아에서 사업 중이다.

검찰은 진흥원이 방송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방통위 업무와 연관돼 있어 김 이사장이 이와 관련한 각종 청탁을 위한 자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씨는 방통위 측과의 통화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통위는 자료를 내고 “퇴직한 정 보좌역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최 위원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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