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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전통시장서 준비하세요”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2-01-13 20:55 게재일 2012-01-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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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9.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지난 2~3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4인 기준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0만1천627원이 필요한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5만1천110원이 들어 전통시장이 4만9천원(19.7%) 가량 더 저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품목 22개 중 20개 품목이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26.2%), 생육(23.8%), 떡국 등 기타(19.7%), 선어개류(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가격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지출이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주부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3%가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며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의 이용촉진과 온누리 상품권의 적극적으로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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