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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7년새 178곳 폐업

연합뉴스
등록일 2012-01-26 20:37 게재일 2012-0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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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은 4배로 불어나

대형마트 3사 매출 ↑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역 확장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이 지난 7년새 178개나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SSM은 골목 상권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같은 기간 약 4배로 늘어났고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2007년에 이미 전국 전통시장을 추월했다.

25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003년 1천695곳에서 2010년 1천517곳으로 7년새 178곳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점포는 23만~24만개 수준에서 2010년 20만1천358개로 20만개를 겨우 넘겼다.

지역별로는 2010년 현재 서울에 가장 많은 218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뒤이어 경북(178개), 부산(161개), 경남(151개), 경기(150개) 순이었다. 광주는 22개로 가장 적었다.

이 기간에 대기업의 SSM은 234개에서 928개로 무려 694개가 늘었다.SSM 매출은 2003년 2조6천억원에서 2009년 4조2천억원, 2010년 5조원, 2011년에는 6조1천억원으로 급증했다.

SSM에 자리를 뺏긴 영세 슈퍼마켓의 점포수도 매년 급감하는 추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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