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 전망 세미나`에서 원전 안전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IEA가 매년 발간하는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비롤 박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그는 “향후 25년간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제1의 석유생산국으로 등극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2035년까지 석유생산증가분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35년까지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제성장으로 세계 에너지 수요는 33% 증가하며 가스와 신재생이 수요 증가분의 67%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전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 석탄,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6.2%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