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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제철소 2015년 완공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2-23 22:06 게재일 2012-02-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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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사 도약 기대
동국제강이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철강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22일 동국제강은 최근 포스코 및 발레와 공동추진 중인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최종 종료시점은 오는 2016년 상반기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1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취임과 함께 브라질 진출을 추진해 브라질 정부를 상대로 오랜 설득작업 끝에 2007년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고로 제철소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와 포스코 등과 함께 지난해 합작법인으로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를 설립하고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의 지분으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뻬셍 산업단지 내에 연산 300만t급 고로 제철소의 2015년 완공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동국제강 등 합작사들은 지난해 8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철소 부대 설비인 전용부두를 준공하고 원료 컨베이어벨트를 가동했다. 현재 제철소 부지(980ha)의 정지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설비 발주가 시작됐다. 올 상반기 중 공장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 제철소가 완공되면 오랜 숙원 사업인 상공정(고로 제철) 진출을 통해 고급 후판용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를 우선 공급 받을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고로제철소의 전체 투자액은 24억3천400만달러이며 이중 동국제강의 출자액은 30%에 해당하는 7억3천만달러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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