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2011년 수료·6기 개강식
이날 합동 수료 및 개강식은 지역내 8개 대학 등 12개 교육기관·단체에서 각각 과정별로 교육이 이뤄지는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특성상 부족한 교육생간 일체감과 동질감을 심어주고 교육생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동으로 개최됐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천915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올해(제6기)는 59개 과정에 1천565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세계 최고의 농어업전문CEO로 양성할 계획이다.
식전행사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더 넓은 기상으로 갑작스럽게 닥친 구제역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속의 글로벌 농어업CEO가 되자는 의미에서 퓨전국악 `연리지`의 신명난 공연을 시작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 소개 동영상 방영(Gold Farmers=황금을 캐는 농부)과 신입생 대표 2명에게 배지를 수여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배부했다.
특히 방송인 이상벽씨가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이라는 특강으로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가족을 위해 일하는 시기가 1모작이라면, 그 이후 시기가 인생 2모작인데, 2모작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진정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입담을 과시하는 등 방송인으로서 이상벽씨의 인생철학과 자신의 삶이 녹아나는 감동과 재미나는 이야기를 풀어놓아 참석자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농어업을 이끌어 나갈 창조적 농어업인재 육성을 위한 발판이 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농어업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경북지역 억대 농어가 수가 8천900호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어업은 선진국을 가기 위해 희생해야 할 산업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승부처가 돼야 한다”며 “주경야독과 근면·성실의 정신으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농어업전문CEO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