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진 안동대 총장
-도입 배경 및 목적은 무엇인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 산업사회에서 형성된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교수자와 학습자가 커뮤니티를 통해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협업에 의하여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창의적인 학습방법 실현과 안동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적 특성에 맞는 교수의 강의역량과 학생의 능동적인 학습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6월 Smart-LMS 구축위원회를 조직해 추진, 올해 2월말에 구축 완료했다.
-우리 지역에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 대학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나
△강의실이라는 물리적인 공간과 수업시간, 서책형 강의자료, 단방향적인 강의내용 등을 탈피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교육내용이나 교육방법, 교육평가, 교육환경 등에 있어 정부가 역동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교과서 개발이나 온라인 수업·평가, 교육콘텐츠의 자유로운 이용, 교원의 스마트교육 실천역량강화,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등에 있어 수도권 지역 대비 지역대학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마트 교육추진에 있어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안동대학교의 위상이 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시스템은 어떻게 구축되어 있나
△Smart-Campus 구축으로 교내에서는 웹과 모바일 모두 사용가능하며 특히 모바일의 경우 와이파이를 이용하므로 사용자 모두가 교내에서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학사정보시스템과의 원스톱 통합로긴인 싱글사인온 방식을 사용하므로 시스템 접속과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한 시스템 구축은 크게 학습관리(LMS), 학습콘텐츠관리(LCMS), 모바일 LMS, 표절방지시스템과 학습진도 평가, SMS, 쪽지, 메일, 일명 강좌품질개선 CQI 등이 포함된 지능형 자가진단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타 시스템과 의 비교할 때 장점이 있다면
△시스템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LMS는 메뉴나 기능이 고정되어 있어 단순반복 사용하기에는 좋은 면이 있었으나 새로운 교육환경이나 기술 등 사용자의 요구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여 이용에 불편을 겪어 사용자가 그리 많지를 않았지만, 이번에 구축한 Smart-LMS는 전 세계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년간 4회 정도 무료 업그레이드됨으로서 살아있는 역동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메뉴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자유로이 구축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 개인별로 창의적인 교수학습 모델을 레고블럭 형식으로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과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루투칼어, 아랍어 등 대다수의 외국어를 지원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강의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나
△기존에 사용중인 e클래스 시스템은 이번 1학기까지만 Smart-LMS와 병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Smart-LMS는 8월말까지 시범운용 기간으로 정해 사용자별 1개 교과목에 대한 시범적 강의설계와 집단 및 개별적인 사용자 교육 등을 통하여 완성도를 높인 다음, 2학기부터는 e클래스 시스템을 폐지하고 Smart-LMS로 통합해 전면 사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실제 학생들과 교수들의 반응은
△새로운 Smart-LMS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커뮤니티 부분은 각종 학습 취미 동아리, 학과 스터디 그룹, 학생회 등 다양한 계층에서 학생그룹별로 커뮤니티 개설 신청과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의 확산을 위해 학과별 커뮤니티 리더와 교수핵심사용자 그룹 등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Smart-LMS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은
△현재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5차례와 오프라인 교육을 4차례 실시해 왔으며, 1학기 시범운영기간 동안 교수코스설계, 커뮤니티 등에 대하여 대학교육개발원 연구원을 통한 개별적인 사용자 교육과 집단 실습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에 선정한 교수핵심사용자 그룹 40여명을 Smart-LMS 사용자 멘토로 활용해 사용자 확산과 활성화에 그 역할을 다할 예정으로 교수업적평가 점수반영에도 Smart-LMS 활용 5가지 척도의 지표로 반영하게 되어있어 교수님들의 사용자 확대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