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30년을 일해 왔는데 감회는.
△그동안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기치 아래 1982년 설립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단순 인력에게는 기능을 습득시키고 미숙련기능인에게는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기능인들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뿌듯하다.
- 공단이 최근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공단은 2006년부터 인력양성 중심에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중심으로 역할을 변경하고 있다. 그중 2012년부터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지원금 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발맞춰 조직도 개편해 그야말로 `열공일터`, `배움일터`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본다.
- 앞으로 공단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면.
△앞으로 미래사회는 평생학습시대이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개념이 정착되어 학령기 이후의 평생학습이 더욱 중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공단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지원금 사업을 발판으로 자격·일자리 연계형 직업능력평가체계 구축, 국제HRD협력 등을 통해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평생능력개발 중추기관으로서 미래 30년의 대한민국 제2의 도약에 이바지할 것이다.
- 끝으로 포항지역발전에 대해 구상해 놓은 것이 있다면.
△포항지사의 관할 구역인 포항·경주 등 경북동부지역은 대기업을 바탕으로 수많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다. 포항지사에서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평생능력개발사업에 참가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직원의 전문화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지사에서는 평생능력개발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전국 최고의 인적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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