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여름철 액비살포의 비수기(장마철 5~9월)에 저장공간 등 부족에 따른 부적절한 가축분뇨 처리가 이뤄 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축산·환경부서 합동단속반이 퇴·액비를 축사 또는 주변농경지에 투기·야적하는 경우와 미숙성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함으로써 악취를 발생시키는 경우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적발된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가축 사육현황은 소 2천08호에 47천여두, 돼지 95호에 19만두, 닭 315호에 200만여수를 사육 중이고 가축분뇨는 1일 1천865t이 발생되고 있다.
이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양돈분뇨(972t/일)는 가축분뇨공공처리장에서 95t을 처리하고, 농가별 정화시설에서 400t을 정화방류로 처리하고 있다.
자원화 방식인 퇴액비화는 477t으로 가축분뇨를 퇴비사 및 액비생산시설에서 자원화 과정을 거쳐서 퇴비 및 액비(액상비료)로 만들어져 경종농가에 공급되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수질오염총량관리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가 이뤄져야 하므로 축산농가가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축산농가에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