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감천면 미석리에 사는 손인근씨의 부인 럼쭉느이씨의 베트남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손씨와 부인, 자녀 2명 등 4명의 가족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9박10일 동안 모국인 베트남을 방문한다.
농협재단은 매년 농촌지역의 국제결혼 증가와 이에 따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농촌지역 여성결혼 이민자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다문화 부부 및 자녀를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체재비(가정당 50만원), 여행자 보험 등 모국방문에 따른 경비를 지원한다. 이번 모국방문 가정으로 선정된 럼쭉느이씨는 2007년 예천 감천 미석리로 국제결혼을 해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손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3년 동안 봉양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럼쭉느이씨는 특히 다문화 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말 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해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안동 MBC 찾아가는 음악회에도 출연하는 등 이주여성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등 한국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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