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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재)예천문화관광재단, ‘YC 댄스 크루 2.0’ 오리엔테이션 성료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22일 예천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에서 ‘2025 YC 댄스 크루 2.0’ 단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YC 댄스 크루 2.0’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아동의 감수성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0명의 초등학생 단원이 참여하며, 기존 K-pop, 힙합, 팝핀, 락킹 등 대중무용 장르에 더해 한국무용이 새롭게 도입되어 교육의 깊이와 예술적 다양성이 한층 강화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간 교육 일정과 커리큘럼, 교육 공간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원과 지도 강사,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언지 무용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천군의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정기공연까지 아이들과 즐겁게 춤을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5 YC 댄스 크루 2.0’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예천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에서 정기 연습과 자체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며, 연말에는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발표하는 정기공연도 개최할 예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2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사람 냄새나고 살맛 나는 예천, 함께 만들어가겠다.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했다. 강 의장은 “지난 1년은 군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며, “군민이 중심인 지역, 살맛나는 예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람 냄새 나는 의정활동’이라는 모토 아래,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써왔다. “진정한 변화의 시작은 군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한 강 의장은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답이라고 믿으며, 항상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강 의장은 의회 고유의 기능인 비판과 집행부와의 동행에 중심을 잡고 의회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천군의 지속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과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청 신도시에서는 교육환경 확충과 육아 지원 확대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그런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는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군민의 목소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중하게 변화의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예천군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군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예천-안동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하며, “행정통합은 예천군만의 고유한 역사와 가치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졸속 통합은 군민들에게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행정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족하고 “예천군민의 뜻을 끝까지 지키고 예천만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와 관광도 주요 시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 부분도 집행부와 고민, 대책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그는 “예천군은 양궁과 육상의 도시로 이미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있다”며, “2026년 안동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군민 화합과 기쁨의 장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의회는 군민의 삶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발로 뛰며 군민과의 소통을 중심에 두고, 항상 군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2

예천군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활력 이끌어

폭염과 극한 호우도 식지 않는 예천의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주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제52회 한국 중·고 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및 제5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까지 이어졌다. 전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이 대거 찾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천군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 동안 지역에 머물며 소비와 이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유입되는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로 생활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 소비를 증대시켜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올해 예천에서는 제59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 대회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겸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제17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예천코니페디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현재까지 22건 이상의 각종 대회가 열렸다. 전지훈련 유치 실적도 눈에 띈다. 2021년 54개 팀으로 시작된 예천의 전지훈련 유치실적은 지난해 149개 팀, 연인원 3만195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2025년 상반기에만 77개 팀, 연인원 1만9601명이 예천을 훈련지로 선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증가를 넘어 예천이 전국적인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무대에서도 예천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2023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4 현대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대회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6 아시아양궁 유스선수권대회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 이는 예천의 스포츠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이 국제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는 76실의 숙소, 회의실, 행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지도자 연수, 우수 선수 발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한민국 육상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예천양궁훈련센터는 실내훈련장과 컴파운드 전용 훈련장까지 포함된 국내 최초의 복합 양궁훈련 시설이다. 완공 시점에는 세계적 수준의 양궁 특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은 단지 스포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선수와 관람객, 가족과 동호인이 지역에 머무르며 만들어내는 소비와 경험, 그리고 재방문과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선순환 구조’가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1

“예천·안동 통합 제안, 일고의 가치도 없어”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여부를 놓고 통합 찬성파 주민들이 주민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하자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통합 찬성에 앞장 선 일부 주민이 주민 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반대측은 극소수 통합 찬성 인사들이 객관적 근거 없이 대부분의 주민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며, 서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천군 주민투표권자 수는 약 4만7000명으로, 통합 건의를 위해서는 최소 937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권자의 1/4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그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통합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엄격한 기준으로 소수의 일방적 추진만으로는 진행될 수 없음을 통합반대추진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강영구 군의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단체 및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예천군의 통합 반대를 통한 정체성 수호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향후 3만 명 이상의 통합반대 서명운동에 즉시 착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반대 논리를 설파할 계획이다. 통합 시 예상되는 구체적 피해와 문제점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 수집과 지역 정체성 수호를 위한 범군민 릴레이 반대 캠페인 전개해 왜곡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결의대회에서 13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예천군이 안동시에 흡수 통합되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입장을 천명했다.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제기한 예천·안동 통합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통합 시 예상되는 지나치게 큰 행정구역으로 인한 비효율성, 예산규모의 상대적 축소와 배분의 불균형 우려, 신도시 발전 저해 가능성, 청사 위치 선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주민 김모씨는 ”인근 선산군의 경우 선산군이 구미시로 편입 된 이후 면 단위 정도로 보잘것 없는 낙후된 선산군을 보면서 통합을 선동하는 일부 주민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했다. 예천주민들은 또 예천군이 행정통합 되면 행정관청이 사라지고 그로인해 각종 기관에서 근무하는 젊은 인력이 3000~4000명 줄어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바뀌게 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그간 예천·안동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대부분의 주민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정상진 통합반대추진위원장은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군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부 안동시민들의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로 5만7000명 군민과 40만명의 출향인들은 예천·안동 통합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제안이다”고 반박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예천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알마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태국과의 합작영화 ‘삼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제의 글로벌 확장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문화 도시이자 고려인 동포들의 주 활동지인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청년감독과 현지 고려인 4세 희극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과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광복 8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포로서 느끼는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연출은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한국의 신예배우 이주승이 각색과 남자 주인공 ‘정우’ 역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수석 여배우 리나탈리아 가브릴로브나가 여주인공 ‘안젤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협조와 지원 속에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으며, 촬영 종료와 함께 현지 언론인 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키르기즈 한인일보 등 중앙아시아 주요 한인 언론에 소개됐다. (사)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영화 ‘알마티’는 스마트폰 영화의 가능성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오는 9월 2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사회 및 개봉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메가박스 상영회와 걷고 싶은 거리 전야제, 개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예천군, 제52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및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개막

한국중고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제52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 및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가 18일, 예천군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은 대회장인 김학동 군수, 도영기 한국중고양궁연맹 부회장, 변형우 경북양궁협회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선수 및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전국에서 선발된 307개팀, 1700여 명의 선수단(한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178개팀(임원 및 선수 900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129개팀(임원 및 선수 806명))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양궁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며 세계양궁 발전을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 할 중요한 자리다”며, “여러분들은 미래 한국양궁의 희망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비 및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고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 또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예천군, 이달 21일부터 소비쿠폰 1차 지급 시작

예천군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하고, 동시에 소비쿠폰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담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차와 2차에 걸쳐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 전일인 6월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지급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예천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되어 추가지급액 3만 원으로 일반 군민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이 지급된다. 소비쿠폰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또는 예천사랑상품권(모바일, 지류형, 카드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예천사랑상품권은 전용 앱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같은 기간 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첫 신청 주간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접수창구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끝자리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로 나누어 신청받는다. 이후에는 요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예천군은 원활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75만 매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조폐공사를 통해 미리 확보했으며, 읍면에서는 경로당 방문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단기간 내 신속한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전용 창구를 설치하여 원활한 배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팜플렛과 포스터, 사용처 안내 스티커를 제작·배부하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급된 만큼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에서는 소비쿠폰 안내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니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정부나 지자체 등 신뢰할 수 있는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접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척화신 불구당 유물 예천박물관서 본다

예천박물관은 11일 불구당(不求堂) 김주(金迬, 1606~1681) 선생의 종손 김선도씨로부터 ‘불구당’ 현판을 포함한 유물 22점을 기탁받았다. 김주 선생은 예천 용문면 구계리에서 살아온 의성 김씨 후손으로, 자는 여정(汝定), 호는 불구당이다. 그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의 화친을 반대한 척화신(斥和臣)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장현광(張顯光)의 문인으로 1639년 문과에 급제해 충청도 도사, 함평 현감 등을 역임한 후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라 오위장(五衛將)에 임명됐으나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 은거하여 학문에 정진한 선비이다. 이번에 기탁된 ‘불구당’ 현판은 조선 중엽 서체로 이름 높았던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이 쓴 것으로 전해져 국가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대대로 전해지는 지역 유물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예천을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역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예천의 역사적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지역의 유물을 기증, 기탁, 수집하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유산 709점과 도지정문화유산 213점을 포함해 총 2만7619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소장 유물의 전시와 교육, 학술, 연구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지역 정체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7

예천군, ‘청정 예천’ 실현을 위한 마약류 근절 총력전

예천군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급증하고 있는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특히 마약류 불법 사용에 노출되기 쉬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다방 등 취약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벌여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약류 확산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천군은 관내 위생단체인 외식업지부, 유흥음식업지부, 숙박업지부, 휴게음식업지부 등 4개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확대 및 현장 중심의 홍보 강화, 불법사용 및 의심 사례 공유, 신속한 신고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또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다방 등 89개소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약류 근절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도 적극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예천군 보건소와 위생단체가 협력해 2개 반 5명으로 구성된 홍보반을 구성했다. 홍보반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소 관계자에게 마약류 불법 사용의 위험성과 근절 필요성을 교육하고, 마약류 사용 의심 시 신속히 관계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NO EXIT’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업소 내에 부착하고, 홍보 전단지 및 안내물을 배부해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청정 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계도 수준을 넘어, 마약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위생단체 및 취약업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청정 예천’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7

예천군, 공영 주차장 운영 비효율적이다

예천군 예천읍내 곳곳의 주차 공간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공영 주차장은 텅 비어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6일 예천군에 의하면 토지매입비 64억6800만 원 및 공사비 80억3천만 원 등 총144억9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용주차장 6곳에 13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했다. 그러나 인근 이면도로와 도로변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지어 있고, 공영 주차장 이용률은 매우 낮다. 예천읍 효자로2 공영 주차장의 경우 땅 매입비 12억8100만 원, 공사비 15억 원 등 총 27억8100만 원을 들여 26대를 주차하도록 설계됐지만, 평일에는 4~5대만 주차하고 나머지는 텅 빈 상태다. 이용 요금은 30분 마다 500원 정도 받고 있다. 하지만 토·일요일에는 무료 개방으로 차량이 넘쳐나는 반면 평일 유료화로 전환하면 이용차량이 크게 줄어든다. 주민 A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영 주차장 설치를 했으면 완전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예천군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81억 원을 들여 차량 43대를 수용할 한우왕조 건물 2~3층을 주차장으로 조성중이다. 신도청 공영1 주차장에도 167억 원을 투입해 31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타워 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도청 타워 주차장을 건설하면서 무료화 및 유료화 논쟁이 있었으나, 예천군은 구도심인 예천읍과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주차장을 유료화했다. 예천군은 공영 주차장을 완전 개방하면 일부 인근 주민들의 장기주차로 공영주차장 활용도가 떨어져 유료화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6

예천군, 70세 이상 어르신 8월 1일부터 버스 무료승차 지원

예천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외출을 장려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 추진된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는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약 1만4000명이 대상이며, 발급 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7월 2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발급을 시행한다. 대상은 사전발급일 기준 1955년 7월 23일 이전 출생자이다. 예천군은 카드발급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여유를 가지고 발급해줄 것을 어르신들에게 당부했다. 사전발급 이후 카드발급을 위해서는 주민등록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 최초 발급은 무료지만, 분실이나 훼손으로 재발급할 경우 수수료 3,000원이 부과된다. 또한 타지역으로 전출 시 사용이 제한되며 신한카드(복지카드, 유공자 카드)와는 중복발급이 불가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예천군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에 대한 예우이자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며, “카드 사전발급제 및 인력, 장비 확충, 대기 장소 마련 등 철저한 준비로 어르신들의 카드발급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6

예천군 ‘스쳐 가는 도시’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

예천군은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힐링·문화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예천을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이제 여유롭게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고 있다. 관광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천은 경기권 등 장거리 관광객과 자연·힐링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강·회룡포 권역-뛰어난 자연 경관 배경 힐링·휴식 공간 탈바꿈 용문권역-고택·돌담길·금당실 바탕 금곡생태공원 ‘업그레이드’ 효자권역-곤충생태원·휴게 카페 등 배경 목재문화 체험장으로 내년 완공 예정 남산공원엔 최첨단 미디어아트·야간 경관 조성 이런 흐름 속에서 예천군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예천은 관광지를 권역별로 나누고 도심과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삼강·회룡포, 용문, 감천, 효자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시에 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회룡포 정원마을 조성사업과 삼강문화단지의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튤립, 꽃양귀비 등의 초화류 군락지 조성사업을 통해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정원마을, 삼강문화단지 산책로, 초화류 군락지 등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 사이에는 제2전망대를 설치하고, 두 지역을 전기차량으로 연결하는 비룡산 관광거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용문권역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고택과 정겨운 돌담길의 금당실마을, 솔잎 향 가득한 천연기념물 송림에 곧 준공될 금곡생태공원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또 감천권역은 기존의 예천박물관, 온천, 예천천문우주센터에 석송령 주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자권역은 곤충생태원에 휴게카페 시설을 더하여,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예천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예천군은 도심 내 힐링·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옛기찻길’은 폐철로를 활용한 맨발 산책로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심사지 역사공원은 역사와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여기에 내년 완공 예정인 남산공원은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정원시설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천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이 힐링과 치유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면, 도청 신도시는 문화와 레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인기 있는 패밀리파크는 대형 물놀이장부터 캠핑장, 스포츠시설까지 모두 갖춘 도심 속 레저의 명소다. 여기에 경북도서관과 경북도립미술관까지 더해지면 신도시는 경북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또 예천군은 DMO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관광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관광 관계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나아가 체험·숙박·식사 등의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팝업마켓 등 주민 주도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하되 주민이 주도하고 이해관계자가 긴밀히 협력하는 자생력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곤충축제와 활축제, 농산물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의 흥미와 매력을 더하는 콘텐츠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천한우 특화센터 준공과 연계하여 한우를 비롯한 대표 먹거리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금,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4

예천군, 폭염 대책 발표 하루 앞두고 걷기 행사 강행

예천군이 폭염 종합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걷기 행사를 강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행정편의 위주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천군보건소는 지난 9일 오전 7시 감천면 예천박물관 일원에서 ‘화합하는 뚜벅이 걷기 행사’에 주민 100여명의 참석 박물관, 수락대, 현수교(물레방아다리), 간방교를 거쳐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약 2km 구간을 걸었다. 특히 이날 예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오전 7시 기온은 이미 30도를 넘겼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9일에는 뚜벅이 걷기 행사에 참여하도록 보건소에서 지시하고 10일에는 안전재난과에서 폭염 조합대책 발표를 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했으며 농가에서는 더위를 피해 새벽에 제한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행사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천 지역에서는 지난 8일 기준 이미 온열질환자 5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기온이 높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코스를 짧게 구성해 무리하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3

(재)예천문화관광재단, 몽골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활쏘기 문화 및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MOU 체결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전통 활쏘기 문화 교류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과 몽골의 전통 활 문화가 역사적·기능적으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양국 간 전통 활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나담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되었으며, 김학동 이사장을 비롯해 예천군, 예천문화관광재단, 경북양궁협회 관계자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통 활 문화 관련 콘텐츠 및 학술 자료의 상호 교류, 공동 유네스코 등재 협력, 문화 및 관광 분야 협업 확대, 기타 양 기관이 협의하는 문화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전통 활 문화를 매개로 양국이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유네스코 공동 등재의 기반이 되고, 예천 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3

예천 호명읍 체육관 건립 놓고 주민 갈등

예천군 호명읍 소규모 체육관 건축을 놓고 신도시와 구도심 주민들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예천군은 신도시보다 구도심 우선 개발 논리를 앞세워 구도심인 호명읍 오천리 일대에 소규모 체육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공건축의뢰 심의가 진행중이다. 군은 지난 2018년 체육관 건립 후보지로 호명읍 오천리 331번지 과수원 부지 5793㎡(1740평)을 4억3천447만5000원에 매입했다. 이어 올해 4월 예산 40억 원으로 300평 규모의 체육관을 신축하기 위해 공공건축의뢰 심의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도시 발전이 늦어지고 있는데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소규모 체육센터를 구도심에 건축한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주민 백모(50)씨는 “10만 행정도시가 된다는 전임 지사의 말에 따라 신도청으로 이주를 했는데 현재 2만명 정도 주민이 생활하고 이마저도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소규모 체육센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구도심에 신축한다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려며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300평 신축을 하는데 평당 건축비 1330만 원씩 40억 원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군 체육센터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각종 신축건물을 신축 할 때 적용하는 건축비 등을 기준으로 예산을 확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담당 A모씨는 “실질적으로 건축비는 평당 800만 원 정도 소요되지만 용역비, 감리비, 설계비, 업체 이윤 등으로 빠져나가는 예산이 평당 700만 원 정도 헛 돈으로 지출된다”며 “개인들이 하면 예산절감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육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이해 할 수 없다”며 “호명읍 오천리 주민들도 신도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으며 각종 물건 구매와 여가 선용을 신도시에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0

예천군,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예천군은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군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폭염 대응 행동매뉴얼 점검, 관련 공무원 대상 교육,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반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해 폭염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염 대응 공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설치해 도심 내 체감온도를 낮추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늘막은 설치 지침에 따라 위치 선정, 운영시간 조정, 정기 점검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를 포함 총 278개소를 지정해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1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물놀이장, 피서지, 기차역 주변 음식점, 여름철 집중 소비 음식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조리장 내 청결, 냉장·냉동식품의 보관 기준,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전반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수인성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등 계절성 감염병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0

예천장학회 청소년 해외연수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출향 기업인 초청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17명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해외연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정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학생들은 이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9일 간 미국 뉴욕, 워싱턴 D.C 등을 방문해 현지의 사회·문화·경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혀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호텔), 권일연 회장(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가 지역 인재 양성의 뜻을 모아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료와 체재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후원하여 학생들의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김학동 이사장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9

내년 예천군수 벌써 분위기 잡혀…출마 예상자 3명 하마평

2026년 6월 실시되는 예천군수 선거를 11개월 정도 앞두고 벌써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실시될 군수 출마예상자로는 현재 김학동 현 예천군수를 비롯 도기욱 현 도의원, 안병윤 현 경국대학 공공부총장 등 3명이 이름이 자타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3명은 출마선언만 하지 않았을뿐 사실상 지역에서 꾸준히 물밑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현 군수를 상대로 도전하는 예비 후보들은 다가올 추석을 전후,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3명 모두 국민의 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모두 좁은 지역의 특성 상 켜켜히 서로 얽혀 있다. 김학동 군수와 도기욱 경북도의원은 오랜 기간 날만 새면 서로 봐 온 사이여서 숨소리만 들어도 상대의 심중을 알 정도다. 한 마을에서 자란 김학동 군수와 안병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보문초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일뿐 아니라 연세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군수 선거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교통, 환경, 교육 등 실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다루는 행정 리더를 뽑는 것인 만큼 사적인 인연은 뿌리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내년 예천군수 선거에서 최대 관심은 김학동 현 군수의 3선 수성 여부다. 김 군수는 지난 8대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할 만큼 탄탄한 저력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7년 재임 기간 동안 전반기 4년에는 주차장 설치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했다. 재선 후에도 남산공원, 서본공원 개발 관광공원화사업, 지보면 스마트 팜 사업,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 경북형 KT클랑드 네이터센터 건립,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준공하는가 하면 양궁훈련센터, e스포츠 국가대표훈련센터 등의 굵직한 사업 유치 등 발빠르게움직여 왔다. 2023년 수해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뒷 수습을 슬기롭게 처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3선 군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우선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행정고시 제39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상북도 지역협력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관실 지방세정책과장, 교부세과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워싱턴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민의 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의 공직을 두루 거쳤다. 두터운 인맥을 잘 활용, 고향 예천의 발전에 초석을 쌓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 유치와 구도심 발전 및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이 부분은 자신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예천군 발전과 인재 양성과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4선의 도기욱 현 경상북도 도의회 의원도 다크호스다. 그는 도의회에서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설립하는가 하면 대구·경북 통합의 절차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천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도의원들 사이에서도 실천력과 성실성, 뚝심, 저력만큼은 인정받아 왔다. 그는 예천의 오랜 현안을 꿰뚫고 있어 준비된 자치단체장임을 강조한다. 조용하게 군민들 속을 파고 들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8

예천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8년 연속 선정

예천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모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신규 사업대상지로 2개 마을(용문면 하금곡2리, 감천면 장산2리)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40% 이상인 마을)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용궁면 향석2리, 감천면 수한리, 지보면 상월리, 보문면 독양2리, 풍양면 공덕2리, 용문면 선2리, 개포면 금리 등 7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다. 또 예천읍 갈구2리, 지보면 마산리, 풍양면 공덕1리, 효자면 사곡리, 은풍면 은산1리, 감천면 벌방리, 용문면 사부2리, 유천면 중평리 등 8개 마을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마을에는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위험지구 마을안길 및 축대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철거 및 개량, 담장 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협력해 취약지역 대상마을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는 등 주민 삶의 질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7

예천군,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 거주 이재민 폭염 대비

예천군은 지난 2023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임시거처로 조립식주택을 제공 올해 극심한 폭염과 화재를 대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의 이번 조치는 현재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18가구(총 24명)의 폭염과 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여름철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읍·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에어컨을 포함한 냉방기기의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를 사전에 안내해 쉼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감천면 벌방리 지역은 인근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 부담 경감은 물론, 이재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벌방리 이재민들이 무더위쉼터를 활용하고 경로당에는 에어컨과 냉수,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전자온습도계를 이재민에게 배부하여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냉방기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세대를 대상으로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Cool Roof) 공법을 적용해 실내 체감온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천소방서와 협력해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응하고자 임시조립주택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비치 여부 등 소화 시설 및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사회복지 관계자는 “임시조립주택은 구조적으로 폭염과 화재에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대비 지원, 화재 안전 점검,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다방면의 조치를 통해 이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와의 협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심리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임시조립주택 생활로 인한 불안·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히 지원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예천-수원문화원, 지속적 문화교류 협력 강화 맞손

예천문화원(원장 조윤)과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은 4일 예천군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두 지역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문화원이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역 간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에서는 조윤 문화원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문화원 이사, 읍면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수원문화원에서는 김봉식 문화원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문화원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퓨전 국악)과 두 문화원장의 인사말, 김학동 예천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강영구 예천군의회의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의장의 축사 후 자매결연서 서명 및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 2일 차인 5일에는 용문사와 초간정, 금당실 마을, 삼강주막 등 예천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정기적인 문화예술의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와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