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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경찰서, 지문으로 실종아동 찾는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8-03 20:44 게재일 2012-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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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집 방문해 사진·지문 사전등록
【예천】 예천경찰서는 지난 1일 예천읍 소재 자연 어린이집을 방문해 실종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향후 군내 모든 어린이집 원생 등 만 14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전등록이란 만 14세 미만 아동의 지문과 얼굴 사진, 신상정보를 경찰 내부 전산망에 등록해 해당아동이 실종됐을 때 이 등록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등록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하려면 보호자가 아동과 함께 경찰서(생활안전계)나 파출소에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와 보호자의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 후 사진과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안전드림(www.safe182.go.kr)`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에 인적사항 및 신체특징을 등록한 후 경찰서와 파출소를 방문하면 더욱 신속하게 사진과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예천읍 자연 어린이집 원장은 “이렇게 좋은 제도가 왜 이제야 시행이 되는지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서 불안해 하지 않고, 아이를 잃어버리고 마음 졸이는 부모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모든 아동들이 사전등록을 해 부모들의 아동범죄와 실종사건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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