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50여억 조성 혐의공무원·교수 등도 수사
검찰은 칠곡보 공사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4대강 비리와는 별도로 후속 수사를 실시했다.
조씨 등 임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경북지역 한 골프장 조성공사와 관련해서 장비와 유류, 용역 등의 공급 물량을 부풀려 협력업체에게 대금을 과다 지급한 후 부가가치세를 공제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비자금 50여억원을 조성한 혐의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원·하청업체는 물론, 공무원과 교수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협력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대우건설 조씨 등 4명과 관련 공무원 등을 구속 기소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