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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뮤지컬 `왕의 나라` 보러 오이소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8-10 21:12 게재일 2012-08-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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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5일간 막올라… 스펙터클한 장면전환 등 볼거리 풍성
▲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막을 올리는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시즌Ⅱ, 배우와 제작진들이 공연을 위해 늦은 밤까지 실전 같은 연습을 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동】 조용했던 안동시 민속촌 성곽일대가 야외 공연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가 자연을 무대삼아 700여 년 전의 안동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안동댐 민속촌 성곽 야외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 후 70일간 안동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전쟁과 반란, 그리고 여랑과 홍언박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지역에서 제작·공연되는 뮤지컬 `왕의 나라`는 안동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안동의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300여명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안동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인재들로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의 공연배우 양성과정, 무대의상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무대소품 제작전문가 양성과정, 3대 문화권기획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었고 문화적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안동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컬시키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역의 나라`는 지난 해 초연을 통해 3만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2012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는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시각적·감각적으로 안동의 문화를 전할 것이며 문화의 시저를 선도하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콘텐츠기획 관계자에 따르면 “2012 시즌Ⅱ는 유료공연인 만큼 더욱 커진 규모와 스펙터클한 장면전환, 수준 높은 음향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즐겁고 시원한 8월의 여름밤, 아름다운 안동문화의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공연 5일간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안동민속촌 주변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오후 6시~8시와 오후 9시30분~10시30분에 문화관광단지와 안동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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