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박물관 최초 `문화재형` 지정 이어 `이례적`
학내에 국한된 대학박물관의 기능을 범사회적으로 확대시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목적 실현에 발 벗고 나선 드문 사례다.
경북과학대학 박물관은 그동안 2001년도에 칠곡교육지원청과 관·학 협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문화체험박물관`을 설립해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행사를 개발 운영하며 연간 2만여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에 문화체험관광 상품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칠곡군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의 산·학·관 협력으로 지역 문화재보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재보존센터`를 설립하고 문화재를 통한 공익적 사업과 전문직 일자리창출, 범사회적 서비스 등 사회적 기업에 버금가는 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업적과 활동이 문화재청에 이어 경상북도로부터도 인정돼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것이다.
박물관은 지난 5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알려진 박물관 산하 전통문화체험학교와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인력을 양성, 전문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합해 예비사회적 기업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을 설립했다.
겨레문화사업단 문화재보존사업부는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 및 경북도와 협력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경상북도 소재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원형 보존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