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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지역사회보장協 ‘11기 협의체 위원장 이취임식’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충원)는 최근 교육문화회관에서 군·읍·면 협의체 위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협의체 위원장 이취임식’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9, 10기 협의체를 이끌며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한 최충원 전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새로운 제11기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호 신임위원장이 취임사를 밝혔다. 또한, 분과장 위촉 및 교육도 이어졌다. 최충원 전임위원장은 “지난 4년간 칠곡군 복지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위원으로 돌아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신임위원장은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지역 복지를 위해 봉사할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충원 전임위원장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김종호 신임위원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과 관의 협력으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날 리더십 교육을 통해 협의체 위원들은 지역사회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며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2

칠곡 여름밤 무더위 녹인 오케스트라 선율

순심교육재단 산하 4개교(순심고·순심중·순심여고·순심여중) 재학생으로 구성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가 17일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대성당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그너의 ‘탄호이저 그랜드 마치’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노스텔지아’, ‘로스 로이’ 등 감성적인 곡들과 ‘비바 라 비다’, ‘원더풀 월드’,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2년 창단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는 음악 비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중심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과 감성 함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스승의 날 기념 초청 연주, 해외 수도원 공연, 지역 문화 행사 등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이광 순심여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은 예술교육을 넘어 인성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밝혔다. 순심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칠곡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본격 추진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김재욱 군수와 박종태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서약을 공직사회가 선도적으로 나서는 실천의 출발점으로 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군민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20대 혼수비용 지원 △아빠교실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아픈아이 긴급돌봄 지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등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결혼·출산·육아·일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부서와 읍면 행사에서도 이번 캠페인 참여를 확산시키고, ‘4대 문화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의 취지를 계승한 것으로, 지역이 국제적 과제에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생활 속 실천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칠곡 왜관8리-금산간 도로 준공 눈앞

칠곡군의 10년 기다린 지역 숙원사업인 왜관8리~금산을 잇는 도로가 마침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선기 전 군수 재임 때 계획하고 착공한 이 도로는 김재욱 군수가 이어받아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군의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률 40%로 멈춰 있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도로는 왜관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2015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며 논의가 시작됐고, 2016년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2019년 칠곡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1년 보상 협의를 거쳐 같은 해 6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 연장 1430m, 폭 12m로 170억 원이 투입된다. 달오지구와 금산지구를 곧장 연결하는 길이 열리면,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된다. 도심의 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상업지역과 공공시설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2월 준공된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와도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이 도로를 통해 왜관역과 남북부버스정류장 등 교통 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통로가 열리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도로 노선은 단순히 종이에 선을 긋는 일이 아니다. 지형과 교통망, 도시계획을 고려해 오랜 기간 검토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도로도 10년 전 설계 당시부터 이미 정해진 노선이다. 지역의 필요와 공공성을 바탕으로 계획된 길이다. 지역주민들은 “10년 가까이 기다려온 도로가 드디어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칠곡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근희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은 “10년 전 계획했던 숙원 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설로 금산지구의 주거문화가 자리 잡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7

칠곡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7월 21일부터 접수

칠곡군은 오는 21일부터 전 군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계층에 따라 최소 18만원부터 최대 53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 됨에 따라, 1인당 3만원 추가 지원대상으로 분류되어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신청기간에 맞춰 △일반 군민 18만원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3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신청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선불카드 및 본인 명의 신용 ‧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칠곡사랑상품권은 운영 대행사의 추가적인 개발 여력이 없다는 의견에 따라 신청이 불가하다. 사용처는 칠곡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이며, 대형마트 ․ 백화점 ․ 온라인 쇼핑몰 ․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신청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급에 신청방법 및 장소 홍보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7

칠곡군, 2025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선정

칠곡군이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평가’에서 ‘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도와,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시됐다. 칠곡군은 ‘박종태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간부회의 및 전 부서 실적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추진체계를 가동해왔다. 또한 내부 행정망을 통해 실적을 게시하고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으로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칠곡군은 경상북도가 제시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288억 원을 훌쩍 넘어선 2484억 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196억 원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려운 역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기관, 경북도 평가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4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번 수상으로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적극성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6

“칠곡 우수 농·특산물 수도권 판매 기반 마련”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15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자매(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자치단체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제·문화·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 후, 강남구 대표단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베네딕도 센터는 영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치유 공간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치열했던 전투를 주제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평화를 기리는 의미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은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강남구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복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자산 공유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가 칠곡군 학생들에게 제공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칠곡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소개될 수 있는 유통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연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6

칠곡교육청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칠곡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이 한껏 피어나는 계절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2025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행복 버스킹 in 칠곡’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12일 칠곡군 북삼읍 북삼인평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합동공연은 ‘북삼초 D-day밴드, 왜관중앙초 드림스타, 북삼중 스쿨밴드, 장곡중 BLISS, 석전중 크레센도, 크레센도 Men, 북삼고 클락션의 밴드 연주와 북삼초 북삼키즈, 장곡중 Attractive의 댄스팀’ 등 6개 학교, 9팀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를 관람한 한 학교 관계자는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서 공연하던 친구들이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칠곡교육지원청에서 합동공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합동공연은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끼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하였고, 함께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과 공감이 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 활성화와 인성교육이 융합된 공연을 좀 더 기획하여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칠곡교육 실현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천주교와 문화·관광의 만남 칠곡 관광의 새 지평 열었다

“수도원 축제가 가톨릭 신자와 지역주민 모두의 화합의 장이 됐다. ” 칠곡군이 조용한 수도원을 축제의 무대로 바꿨다.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호국의 고장 칠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주교와 문화관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수도원의 고요함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천여 명이 수도원을 찾았다. 수도원의 경내가 이처럼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찬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한티가는길, 왜관수도원’ 등 천주교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조차도 수도원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천주교 문화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첫 공식 시도로 기록됐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성당, 감성에 홀리다’ 였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친 햇살이 수도원을 오색 그림자로 물들이고, 밤에는 구 왜관성당을 밝힌 조명이 또 다른 야경을 선사했다. 소향과 DK의 축하공연, 구 왜관성당 테라스 음악회, 6팀의 감성 버스킹 공연도 수도원의 정취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수도사의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는 ‘갓생살기’, 하늘성당 미사 체험, 수도복을 입어보는 ‘워킹 홀리데이’, 미션을 해결하며 수도원을 둘러보는 ‘스토리북 투어’ 등 종교적 문화자원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는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수도자의 목소리로 전해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웠다. 지난해 개관한 문화영성센터도 이번 축제 기간 상시 개방돼, 관람객들은 건축의 여백과 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승효상 작가가 설계한 이 공간은 ‘쉼과 사색의 장소’로 주목받았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온기를 더했다. 대경선을 타고 왜관역에 도착한 방문객들은 원도심의 가게를 찾았고,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 덕분에 칠곡의 맛집들도 새롭게 알려졌다. 칠곡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실성당과 한티가는길 등 다른 천주교 문화유산까지 관광 자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주교 성지순례지에서 감성 여행지로, 종교유산에서 문화관광지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이 왜관수도원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가톨릭 신자는 물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칠곡소방서,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 개최

칠곡소방서는 최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칠곡소방서와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999년부터 자매결연해 상호 방문을 통한 지역 갈등해소 및 이해증진을 바탕으로 동‧서 화합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에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원 80여명이 참석해 친선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정한석 경상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종열 칠곡군의회 의원, 구정회 칠곡군의회 산업건설부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 최원철·권성현 칠곡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민국열·국수현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칠곡·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을 견학 하는 등 칠곡지역의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교류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영·호남 의용소방대 간 깊은 신뢰와 우애를 쌓아온 소중한 전통”이라며 “이번행사를 통해 그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생태계 공존 품은 ‘칠곡 해바라기꽃길’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흰가람 둔치. 낙동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1킬로미터 노란 해바라기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최근 SNS를 통해 ‘핫한 꽃길’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속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꿀벌 보호와 생태적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지난 4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었다. 품종은 키가 1.2m 정도 자라는 ‘왜성해바라기’이다.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가루가 이 응애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바라기가 일종의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 등을 관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경관을 넘어 과학적 검증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이곳은 단순히 예쁜 꽃밭이 아니라, 양봉 특화 사업의 실증 공간”이라며 “사람에겐 볼거리이자 쉼터가 되고 꿀벌에게는 회복과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의미 있는 장소다”고 설명했다. 이 꽃길에 심은 해바라기는 꽃가루가 풍부해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며,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한다. 해바라기가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 메밀꽃이 심어진다. 메밀 또한 꿀벌이 선호하는 밀원식물이다. 칠곡군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계절 생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고, 꿀벌에게는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이 길에 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생태와 농업,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농업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의미가 담겨 있다”며 “칠곡이 가진 양봉특구의 강점을 살려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꿀벌에게는 생태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3

칠곡군,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교육

칠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TCI 차원 분석과 현장 활용’의 주제로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칠곡군가족센터,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칠곡교육지원청Wee센터가 협력해 진행됐다.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1388청소년지원단 등 다양한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기질과 성격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평가 도구인 TCI(기질 및 성격 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자존감 저하, 분노조절, 자기통제력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석한 서미혜 교사는 “청소년들의 성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더욱 세심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받는 경험은 건강한 성장의 첫걸음”이라며, “지역 청소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칠곡군이 직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1년 개소 이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과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며 지역 내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