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 200m 앞에서 훔친차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
경찰은 지난 17일 밤 11시10분께 청도읍 원정사거리 부근 한 편의점에서 최씨와 비슷한 남성이 삼각김밥, 우유 등의 물건을 사서 승용차를 타고 밀양 방면으로 가는 것을 봤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17일 밤 11시8분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1시 23분 한재 경찰초소 앞 식당에서 반대차선에서 오는 용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운전자가 차를 돌려 5㎞ 정도 달아났고 경찰이 추적을 벌이자 경찰초소 200m 앞에서 차를 버리고 청도 남산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 차량이 동부경찰서 부근에서 도난당한 차량이며 이날 오후 10시44분께 청도군 청도읍 월곡리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도난차량 소유주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 등으로 미뤄 탈주범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청도 남산 주변에 112 타격대 등 200여명을 투입해 남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으며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신고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영태 ·이승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