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7일 각종 음란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성인 PC방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아동음란물 유포자 등 113명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인 PC방 8개소를 폐업하고 음란물을 전시하던 카페 및 블로그 17개에 대해서는 자진 폐쇄토록 했으며 웹하드 업체 1곳도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을 중지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8곳의 성인 PC방에서만 아동음란물 100여편 등 모두 3만8천500여 편의 음란물을 압수했다.
단속결과 피의자는 주로 회사원과 자영업자, 학생 등 일반인들이 대부분이며 이중 초등학교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어 사회 전반에 음란물 유포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3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40대(16.5%), 50대(11%), 10대(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