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결의문 채택
SK건설과 조달청 간 법적 소송으로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 공사가 1년여 동안 중단된 가운데 포항시의회가 공사재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일만항 남방파제 조기 착공 촉구`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 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되면서 영일만항 전체 개발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공사 업체와 관계기관의 현명하고 조속한 결단을 요구한다는 것이 골자다.
의원들은 “항만은 단순히 선박의 입·출항만이 아닌 물류가 집중되는 경제활동의 중심이자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가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면서 “영일만항은 철강산업 위주인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환동해 물류 중심과 대북방교역의 거점항만으로 포항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이자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간시설임에도 남방파제 공사가 장기간 중단돼 영일만항 개발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확보한 228억원의 사업비도 집행하지 못하고 다음 연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큰 차질을 주는 등 영일만항 전체 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포항시의회는 국토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될 포항영일만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남방파제공사와 관련한 관계기관의 현명하고 조속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했다.
/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