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수익금 뺏고… 노모 협박해 `딸 도박 빚` 갈취…
A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 타지역에서 안동으로 들어와 보도방 영업을 하려던 업주들에게 하루 수익금의 10%를 보호비 명목으로 요구하고, 거절한 주인에게는 협박하거나 업주의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부순 혐의를 받고있다.
또다른 행동대원 B(35)씨는 올해 8월 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간호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려 병원의 환자들과 직원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과거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C(54)씨는 지난해 6월말께 딸의 도박 빚을 갚으라며 홀로 살고 있는 채무자의 노모를 찾아가 `다이너마이트로 집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해 1천1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올해 6월부터 10월말까지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5대 조직폭력배들의 행위를 단속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적발해 냈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폭력조직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창훈·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