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알뜰김장 정답은 전통시장 가면 있네”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11-20 20:35 게재일 2012-11-20 10면
스크랩버튼
4인기준 김장비용 <br>5만6천원이나 저렴

“알뜰한 김장 전통시장에 답이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최고 5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12~13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공동으로 15개 김장재료의 평균가격(4인 기준)에 대해 전통시장 36곳, 인근 대형마트 36곳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은 27만1천원으로, 32만7천원인 대형마트에 비해 17.2%(5만6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전통시장(25만6천원)이 대형마트(32만5천원)에 비해 6만8천원 쌌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는 줄었으나, 여전히 대형마트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조사품목 15개 중 유통구조의 여파로 재제염(꽃소금)과 멸치액젓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새우젓이 46.7%로 가장 저렴했으며 △고춧가루(22.4%) △흙대파(21.2%) △생강·미나리(각각 18.9%) △통마늘(18.2%) △천일염(16.5%)이 뒤를 이었다. 재제염(꽃소금)과 멸치액젓의 경우 유통구조로 인해 대형마트가 각각 23.7%(재제염), 4.9%(멸치액젓)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추, 무, 알타리무 등 주재료는 전년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고춧가루, 새우젓 등 부재료는 내림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줄어든 재배면적과 연이은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져 공급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전년대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