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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백화점 세일 또 세일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11-22 20:45 게재일 2012-11-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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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을·추석 이어 오늘부터 `매출 증대` 겨울시즌오프 세일
장기적인 불황으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백화점들이 연중 세일에 나서고 있다. 떨어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역 백화점들은 23일부터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하기에 앞서 의류를 중심으로 일부 브랜드상품을 내세워 오프닝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겨울의류들이 매출 효도상품으로 자리잡으며 단가가 높은 겨울의류를 중심으로 시즌오프 세일을 미리 열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즌오프 세일은 평소 세일을 하지 않는 노 세일 브랜드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 두 번 진행된다. 통상 겨울 시즌오프는 12월 중순이 돼야 시행하지만 올해는 겨울 시즌 시작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화점들은 올 한해 여름, 가을 정기세일을 비롯해 창사기념 세일까지 공식적인 세일 기간만 90여일에 달했다. 또한 추석 선물 기획전, 통상 정기세일 직전에 진행되는 브랜드 세일까지 합치면 일년중 세일을 하지 않는 기간은 며칠되지 않는다.

이는 백화점들이 세일이 끝나가 무섭게 기획전을 마련해 또 다른 세일을 이어가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갑을 열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

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세일 전 브랜드세일이 있지만 이번에는 브랜드세일과 시즌오프가 함께 들어가는 등 기획전과 세일이 같이 맞물려 진행된다”며 “이달초에 진행된 패딩, 부츠 등의 기획전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세일은 그동안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고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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