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이 4~20일 신년세일을 벌이는 가운데 첫 주말(4~6일) 매출은 한자릿수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세일 매출 전망은 지난해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과 다소 나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렸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기존점 기준 1.6%(전점 5.4%) 늘어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세일엔 전년대비 4.0%(기존점) 신장했다.
최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로 내점 고객이 줄어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백화점은 보고 있다. 또 작년에는 백화점 대목인 설 선물 본 판매가 세일과 겹쳤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 매출 증가세가 시원치 않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첫 3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 0.3%(전점 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5.4%(기존점) 매출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와 일반스포츠 매출이 41.7%, 34.6% 각각 뛰었고 가정용품(34.5%), 영패션(12.2%), 식품(5.4%)도 선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