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선진국 영국·아일랜드·호주 방문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
영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및 호주를 방문해 선진 경마문화 및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선진지견학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국내 최대 규모 국제경기가 가능한 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의 시설물에 대한 종합구상과 수입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 및 접목가능성 검토, 다양한 놀이문화와 레저형 경마문화 도입, 말산업 육성방안 모색 등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영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시찰 및 벤치마킹 효과를 높이고 출장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출장단을 호주와 아일랜드, 영국으로 이원화하고 출장 전 한국마사회에서 미팅을 갖고 견학의 방향과 기관별 중점 착안사항을 협의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해외견학을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로 잡은 목적은 이들 국가가 말산업의 종주국이자 경마문화의 선진국이기 때문이며, 김영석 영천시장이 방문한 아일랜드와 영국의 견학에서는 Curragh, Cempton, Newmarket 경마장 등 메트로급 경마장 5개소와 프로빈셜급 1개, 미니파크와 공원 3개소, 경마시행체와 개별클럽 4개소이며,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방문한 호주도 경마장 6개소와 공원시설 등을 방문했다.
특히 영국의 켐튼(Kempton) 경마장을 방문했을 때는 Mr. Paul Fisher영국 쟈키클럽 경마그룹 이사가 직접 나와 환영해 줬으며 6번째 레이스는 영천시배(The Yeongcheon City Racing) 레이스로 펼쳐졌으며, 김영석 영천시장이 우승마에 대해 직접 시상을 했다.
이러한 경주 모습이 영국과 세계 각국에 경마방송을 통해 방영돼 영천시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와 함께한 이번 해외견학을 통해 앞으로 명품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방향 구상과 세계적인 말산업 육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에 구축한 인적교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천경마공원 조성의 빠른 추진과 함께 2018년도 `국제 경마대회` 유치의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도 영천시는 경마공원의 성공적 추진과 말산업의 육성을 위해 해외 견학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경마공원 조성은 지난 달부터 편입부지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보상이 완료되는 2014년부터 건설공사에 착수하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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