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경찰서는 25일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장물 스마트폰 수백대를 사들여 해외에 팔아넘긴 신모(36.무직·서울 송파구)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또 스마트폰 매입책과 운반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한 박모(45·택시기사·대구시 동구)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택시기사들에게 장물 스마트폰 171대(시가 1억7천만원 상당)를 사들여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스마트폰 매입책인 박 씨 등은 승객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택시기사로부터 사들여 운반책 김모(53·무역상·인천 제물량로)씨를 통해 국내 밀수출 총책인 신씨에게 되팔았다. 이후 신 씨는 스마트폰을 무역상인 김 씨를 통해 중국에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훈기자 m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