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0t 가량 소비<Br>경북지역 유일 선정<br>농가소득 증대 기대
【예천】 예천군 무농약 친환경 쌀 `상큼미`가 서울 마포구 소재 36개 초·중학교 급식 재료로 선정되었다.
18일 예천군에 의하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초·중학교 운영위원, 교육지원청, 마포구가 공동 개최한 `서울 마포구 학교급식을 위한 친환경 품평회에서 예천의 `상큼미`가 300여명 평가단의 1~2차 평가에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마포구 관내 12개 초등학교와 24개 중학교 2만7천800여명의 학생들에게 연간 140t가량을 급식 재료로 제공한다.
이번 친환경 쌀 품평회에 참가한 `상큼미`는 지역 친환경 쌀 연합회 회원농가의 `무농약 일품·추청 벼`를 수매, 위생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자체 GAP(농산물우수관리) 도정 시설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가공되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예천 친환경 쌀 상큼미는 낙동강 상류의 비옥한 평야에서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재배되어 미질(米質)이 우수하고 밥맛이 뛰어나며, 현재 726여 농가에서 1천135ha가 재배되고 있다.
김병원 풍양 연자방아 영농법인 대표는 “`상큼미`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서울 마포구 소재 초등학교 및 중학교 36개교에 납품하는 쾌거를 올려 친환경 예천 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청정 예천군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며, 특히 우수 농산물을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 친환경 쌀(우렁이)재배단지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해준 예천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 친환경 쌀이 지난해 구로구에 이어 수도권 급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 학교 급식과 다양한 소비처를 개척해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