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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자재 가격 인하하라” 김천농업인단체 가세해 요구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3-03-27 00:23 게재일 2013-03-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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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경북능금조합(조합장 손규삼)과 김천지역조합장협의회(회장 강희삼 조마농협장)가 농자재 가격 인하문제로 갈등을 빚자, 지역의 농업인 단체가 지역농협도 농자재 가격을 10% 인하해 판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북능금조합은 지난 1월 1일부터 능금관련 농자재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자 김천지역조합장협의회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경북능금조합의 `능금쥬스`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자 김천시농민회와 김천시농업경영인회, 김천시여성농업경영인회, 김천시생활개선회는 26일 김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농협이 농자재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희삼 김천지역조합장협의회장은 “능금쥬스 판매를 거부한 것은 경북능금조합이 연말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면 될 농자재 가격의 10%를 미리 인하해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농자재 가격인하문제는 농자재 가격의 10%를 농자재를 구매하는 농업인에게 `언제` 돌려주느냐의 시기에서 생겨난 것 같다.

농협이나 능금조합은 농자재를 `중앙회 계통 가격`으로 구입해 농업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농협은 농자재 가격의 10%를 연말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고 있고, 능금조합은 올해부터 연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농자재를 판매할 때 가격의 10%를 빼고 판매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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