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능금조합은 지난 1월 1일부터 능금관련 농자재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자 김천지역조합장협의회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경북능금조합의 `능금쥬스`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자 김천시농민회와 김천시농업경영인회, 김천시여성농업경영인회, 김천시생활개선회는 26일 김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농협이 농자재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희삼 김천지역조합장협의회장은 “능금쥬스 판매를 거부한 것은 경북능금조합이 연말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면 될 농자재 가격의 10%를 미리 인하해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농자재 가격인하문제는 농자재 가격의 10%를 농자재를 구매하는 농업인에게 `언제` 돌려주느냐의 시기에서 생겨난 것 같다.
농협이나 능금조합은 농자재를 `중앙회 계통 가격`으로 구입해 농업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농협은 농자재 가격의 10%를 연말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고 있고, 능금조합은 올해부터 연말 환원사업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농자재를 판매할 때 가격의 10%를 빼고 판매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