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호박대목 접목하면, 수박 시듦증 “만사OK”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06-18 00:42 게재일 2013-06-18 8면
스크랩버튼
▲ 호박대목으로 접목한 수박이 수확 직전까지 왕성한 생육세를 유지하고있다
【고령】 “호박대목으로 접목해 수박농사를 지으면 시듦증 걱정은 없다”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김대연(48)씨는 수박밭에 습기가 많아 해마다 시듦증으로 고생했는데 올해는 대목을 호박으로 접목한 모종을 정식해 초세가 왕성하고 시듦증이 한포기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의 호박대목 수박을 농업기술센터 직원25명을 대상으로 시식평가 한 결과 당도 가 높고, 과육색이 좋으며 과육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으나, 포전매매 수박이라 예정 수확일을 4일 정도 앞당겨 수확해 당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호박대목 접목묘를 사용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수박에 호박 맛이 배여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 했었다. 시들음증이 수박 주산지 마다 매년10~15%정도 발생되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2014년 시범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박, 멜론 시들음증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팽연왕겨, 천창환기시설 및 하우스내로 찬물유입 방지를 위한 물냉초 지원 등 생육 단계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들음증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