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남산초<Br>2기 또래조정자 발대
`소통 UP! 갈등 DOWN!`
포항흥해남산초등학교가 학교폭력 및 따돌림 예방으로 학교생활 질을 높이고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흥해남산초는 지난 23일 2013년 또래조정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흥해남산 2기 또래조정자 발대식`을 가졌다.
`또래조정(Peer Mediation)`이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 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과정 및 활동으로 또래들의 적극적인 갈등 조정 역할을 통해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 학생 간 갈등을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해결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또래 조정사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또래조정자양성교육의 일환으로 2기 공개모집을 통해 12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24시간 동안의 양성교육과정 이수 후 수료증과 또래조정자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또로조정자로서 평화로운 학교 문화 정착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선완 교장은 “또래조정은 또래조정자의 도움으로 갈등을 일으킨 또래들끼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 폭력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을 또래 조정을 통해 해결한다면 건전한 또래 문화와 평화로운 학교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