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경쟁 14대 1
오는 10월 30일 치러지는 포항남·울릉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무려 14대 1이라는 난관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참조> 새누리당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포항남·울릉 지역과 경기 화성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포항은 모두 14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경기 화성은 비공개 1명을 포함한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우선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 당협위원장이 눈에 띈다. 김 전 위원장은 일찌감치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출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공천신청을 했다. 서 전 정무부시장은 가장 마지막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 포항남·울릉 공천 신청자<가나다 순>
후보자 | 나이 | 직업 및 경력 | 학력 |
김순견 | 53 |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 포철공고, 동국대 행정학 |
김정재 | 47(여) | 서울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 포항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
박명재 | 66 | 전 행정자치부장관 | 중동고, 연세대 행정학과 |
박홍배 | 62 | 전 서울예술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 대구상고, 서울사이버대 |
백성기 | 64 | 전 포스텍총장 | 경기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
서장은 | 48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남강고, 고려대 법학과 |
엄예성 | 48 | 전 경북도 모니터요원 | 검정고시, 김천대 유아교육과 |
이성석 | 56 | 동국대 겸임교수 | 포항고,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
이용운 | 48 |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 포항고, 서울대 정치학과 |
이춘식 | 64 | 전 국회의원 | 경대사대부고, 연세대 행정학과 |
이휴원 | 60 |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 동지고, 경희사이버대 경영학 |
임영숙 | 50(여) | 포항시의원(복지환경위원장) | 대구 경상여상고, 영남대 국문학과 |
조재정 | 51 | 새누리당 환경노동 수석전문위원 | 포항고, 부산대 경영학과 |
최진상 | 68 | 전 포스코ICT기술연구소장 | 사천농고, 영남대 경제학과 |
공천 대열에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가세했으며, 백성기 전 포항공과대학교 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 이성석 동국대 겸임교수도 이번 공천을 신청했으며, 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도 가세했다.
아울러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과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 수석전문위원, 최진상 전 포스코ICT기술연구소장의 이름도 공천신청자 명단에 있었다.
여성 후보는 두 명이다. 김정재 서울시의원이 후보자 중 가장 먼저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 임영숙 포항시의원도 합류했다.
그런가 하면 이춘식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보였다. 이 전 의원에게는 사실상의 마지막 도전인 셈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 울릉군수에 출마했었던 박홍배 씨와 전 경북1366센터 자원봉사자인 엄예성 씨 등도 이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이한우 전 포스코건설 전무는 공천신청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열 양상을 빚는 포항에 비해 경기 화성은 비공개 1명을 포함한 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서청원 전 대표는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회 전 국회의원, 최지용 경기도의원, 홍사광 전 국무총리정책평가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난달 지병으로 숨진 故 고희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외아들인 고준호 경산장학재단 사회공헌이사도 이름을 올렸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