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새해 시정목표 `집사광익(集思廣益)`
구미시는 지난 27일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새해 시정목표를 밝혔다. 새해 시정목표는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많은 시민들의 생각을 모아 이익을 극대화해 구미공단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민선 5기를 지나는 동안 시민과 함께 이뤄온 많은 결실들을 자양분으로 삼아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미래 구미 비전과 희망으로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긴밀 협력 한국형 실리콘밸리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추진
낙동강 둔치 수변문화공간 조성…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2015년 완공
농촌 소득증대 기반 구축, 50만시민에 복지·소통·협력 선진행정 구현
□신성장동력 확보와 창조경제 선도
구미시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힘입어 4, 5공단 확장및 본격 조성 완료 후 미국, 유럽 등 핵심 투자국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한 후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과 창조 ICT융합산업 전문인력 양성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K-스마트밸리조성사업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간다.
신평동 금오테크노밸리 를 중심으로 대형 국책사업 추진과 기업지원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 거점으로 육성하고, IT,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전자의료기기, 3D,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등으로 산업 다각화를 모색해 R&D 기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국방벤처센터 운영, 산학 협력사업 등으로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기술 기반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등 현장 맞춤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
□시민 중심 안전·환경도시 기반 구축구미시는 시정발전 못지 않게 중요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한다.
도심 전역에 현재보다 더 많은 방범용 CCTV 를 설치해 통합관제센터와 시청내 재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시민 안전망을 구축해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용역실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반을 마련한다.
시민보호대책으로 범죄예방 디자인 조성사업을 시행해 여성,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안전문화운동 구미시협의회출범을 계기로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환경오염사고 민관 합동방제단을 운영해 대형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낙동강 리버사이드 프로젝트 추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규모의 낙동강 둔치 활용한 대규모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낙동강 둔치에 조성할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는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오토캠핑장 등과 함께 인접한 구미천과 금오천은 물 순환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이곳에는 낙동강 승마길, 지산샛강 생태습지, 하천생태 관광탐방로를 조성해 낙동강변과 연계한 복합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낙동강변로 및 구미대교 일원에 물과 빛이 흐르는 강변거리 경관 조성으로 아름답고 특색 있는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오산 정상은 주변 자연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하고, 내년초 개관할 대구경북권 유일의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은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다.
구미시가 세계 최초 도입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 운행 결과 성과가 좋아 새해에는 추가 도입해 상용화에 노력하고, 구미권 시내버스, 공단 순환버스운영등 광역환승제 확대로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도심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문화·체육도시 자긍심 고취자긍심 높은 문화 도시 조성으로 역사문화디지털센터 건립, 신라불교문화초전지조성,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조성 등 지역 역사문화의 정체성 계승과 구미시립박물관 조성계획을 수립해 흩어진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박정희 전대통령 추모관 및 생가 주변 공원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기 착공해 2015년까지 완공한다. 시민들의 명품 문화 도시 조성으로 구미 국제음악제, 아시아연극제, 독립영화제 등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으로 총 1천억원 장학기금 조성 목표로 1월경이면 200억원의 장학금을 달성한다. 현재 조성된 장학 기금 중 8억원(3년 412명)은 지역인재 육성 사업에 쓰여졌고 내년부터 서울 구미학숙을 개관해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지역대학교 향토생활관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운영으로 동지역 최저생계비 190% 이하 가정까지 확대하고, 단체급식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으로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과 권역별 이동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강화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여성발전기금 지원 확대, 여성취업서비스 강화 등 가족친화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청소년수련시설 특화시설추가 건립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학습공간도 확충해 나간다.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확대와 장애인체육관을 본격 운영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도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
선진장례문화 조성으로 옥성면 농소2리 시립화장장을 내년에 조기 착공해 완공하고,공설숭조당 2관 추가 건립으로 시민들의 장례문화 개선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살고 싶은 농촌 건설가속화되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고자 정예 농업인 육성,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지원 등을 통해 농·축·수산업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선산읍, 고아읍 소재지 정비, 농촌마을 종합개발,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으로 농촌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도농 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 건설과 외곽지 정주여건 개선으로 교리2지구, 거의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과 시외곽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확대 등 공단 배후 지역 정주여건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향상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과 고아 제2 농공단지조성사업을 계획 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동참생태숲, 산림복합체험단지, 자생식물단지 등과 연계한산림에코센터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옛 숲길 발굴해 산림생태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선진행정 구현으로 퇴근길 대화, 민생현장 투어 등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참여제 운영체감과제 발굴 등 투명한 행정 실현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새해는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회의, 2014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 등 대규모 국제및 전국단위 행사 개최로 글로벌 도시 구미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갑오년 새해에는 집사광익의 마음가짐으로 민선 5기의 경험과 온 역량을 결집해 구미 르네상스시대를 열어 인구 50만 시대의 큰 틀을 구축하는데 전력 투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