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설민심잡기` 총력전
여야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최근 각종 정국 현안이 설 명절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6·4지방선거 필승전략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을 지역구로 일제히 내려보내 `밥상머리 민심잡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과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안철수 신당`의 `새정치`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한 비판을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민생법안 및 민생예산을 비롯해 지난해 정기국회 등에서의 성과를 담은 수만 부의 인쇄물 제작을 완료했으며 설연휴 기간 집중 배포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화두로 제시한 통일 문제도 `밥상 메뉴`로 적극 홍보하는 한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민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의 `공약파기`를 적극 비판할 예정이다. 또 노인연금, 경제민주화, 철도민영화 반대, 국민통합 대탕평인사 등 박근혜 정부의 `8대 공약파기 거짓말`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물 30만부를 제작, 전국 시·도당위원회를 중심으로 배포한다.
/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