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계화포럼 개최 <BR>10월 아리랑도시 선포하기로<br>문경새재 고갯길 체험도 나서
【문경】 지난해 11월 15일 결성된 아리랑세계화포럼(회장 이곤)이 지난 11일 문경새재에서 제3차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의 노랫말 배경이 된 문경새재 고갯길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아리랑 고갯길이 갖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어떻게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을 지를 찾아 포럼의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향후 준비하는 사업중 올 10월께 문경시를 아리랑도시로 선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1만 수 쓰기 사업의 완성, 아리랑 체험관(아리랑 스테이) 운영, 아리랑 열 두 고개 넘기 체험프로그램 만들기, 아리랑 무형문화센터 건립 추진 등의 굵직한 아리랑 세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리랑 고갯길인 문경새재의 지역적 특징과 장점을 개발하고 아리랑에 대한 다양한 자료, 독창적인 콘텐츠, 한국의 아리랑을 넘어 세계의 아리랑으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아리랑의 허브도시를 만드는데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차 포럼에서는 아리랑을 통한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구성하고, 현재 문경시에서 역점 추진하는 아리랑 가사 일만 수 쓰기사업을 완성하며 아리랑 만의 문화유산 전당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포럼 취지가 확정된 바 있다.
2차인 12월 10일에는 1차 포럼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그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이후 우리나라와 문경시에서 개최한 아리랑에 대한 모든 사업을 평가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망을 제시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