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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7월 신속 지급 위해 총력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급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1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 콜센터는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신청과 수령 방법, 지급 수단, 사용 기한 등에 관한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지급 받는 데 있어 불편함을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한 시민은 콜센터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신청’팀을 통해 무사히 지급 신청을 마쳤고, 수도권 지역에서 6월 18일 이후 문경시로 전입한 또 다른 시민은 콜센터 상담 후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의신청으로 인구감소 지역에 지급되는 5만원의 소비쿠폰을 추가로 지급 받았다. 이와 함께 21일에는 제2회의실에서 실단과소 주무팀장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초기인 7월에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관기관‧단체별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접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읍면동에 소비쿠폰 신속 지급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간제근로자 20명을 채용하고, 실과소별 1일 32명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문경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은 140억원으로, 6만 5천명이 소득에 따라 1인당 20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받는다. 1차 지급은 오는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문경시 이행희 경제도시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는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빠른 시일 내에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께서는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문경시 콜센터) 행정안전부 대국민 콜센터(1670-2525/110),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550-6484), 문경읍(550-8522), 가은읍(550-8542), 영순면(550-8587), 산양면(550-8636), 호계면(550-8664), 산북면(550-8694), 동로면(550-8725), 마성면(550-8753), 농암면(550-8771), 점촌1동(550-8799), 점촌2동(550-8815), 점촌3동(550-8834), 점촌4동(550-8852), 점촌5동(550-8889)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숭실대-문경대 교육 발전 업무협약

문경시, 숭실대학교, 문경대학교는 21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자원 공유와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호 교류와 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합의한 것으로 △공동 연구 수행 및 공동 학술대회 개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 및 행정 분야 인력의 상호 교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보 교류 및 기술협력 △지역 문화·관광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한다. 문경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인구,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6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MOU를 체결했으며, 협정 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 협약을 후속으로 체결했다.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AI 대학을 신설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관련분야의 선두 주자이며, 문경대학교는 지역특화형 미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 학문 중심 대학이라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면 지역 교육과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양교의 미래 가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며, “양교가 일류 대학으로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청 조하림, 5000m 국제대회 금메달ㅍ

문경시청육상단 소속 조하림 선수가 ‘2025 호쿠렌 디스턴스챌린대 5차 대회’ 여자일반부 50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지난 19일 일본 아바시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000mSc 주종목이 아닌 부종목으로 출전해 16분11초61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조하림 선수가 중거리 선수지만 장거리 종목도 경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한국 신기록 보유자로서 국내 장거리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하림 선수는 현재 중거리 종목 3000mSc(장애물)에서 현재 한국 신기록 보유자이며 국내 유일 9분대 기록을 수립한 명실상부 한국 중장거리 여자 대표 선수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휴식이라는 단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한국 신기록 2번 수립,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대만국제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문경시를 국내외 톡톡히 알렸다. 문경시청육상단은 21일 입국해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하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아시아 육상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개최된 대회에 조하림 선수가 당당히 우승하여 기쁘고 축하 드린다”며 “문경 시민들과 전국의 모든 팬이 육상의 묘미와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의회, 미국산 사과·소고기 수입 협상 철회 촉구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1일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사과와 소고기 수입 확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강력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경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통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과 지역 공동체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미국산 사과와 소고기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은 농민의 생존권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경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사과 주산지이자, 청정 자연환경에서 품질 높은 한우를 생산하는 농업 중심 지역이다. 문경시의회는 “문경 농민들은 수십 년간 땀과 정성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지탱해왔다”며, “정부가 이 같은 현실을 무시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는 것은 불공정한 희생을 강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이미 벼랑 끝에 몰린 농민들에게 값싼 수입 농산물의 대량 유입은 곧 생업 포기를 의미한다며, 수입 확대는 지방 소멸과 식량주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경시의회는 성명에서 미국산 사과·소고기 수입을 전제로 한 관세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 농업 분야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통상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협상을 철회할 것, 농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문경시의회는 “정부가 농업을 희생시켜 얻으려는 협상의 이익은 일시적일 뿐이며, 농업을 잃으면 미래를 잃는다”며, “문경시의회는 지역 농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대한민국 농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11팀 본선 진출 확정

제3회 문경트롯가요 2차 예선이 지난 19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참가자들을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며 경연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 2차 예선에는 24팀이 참가해 현장 추첨으로 결정된 경연 순서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는 경연 종료 후 점수를 집계해 현장에서 발표했으며, 11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연은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색소폰 연주자 홍정수, 포크가수 배재혁, 제2회 문경트롯가요제 인기상 수상자이자 문경시 홍보대사인 윤윤서 양의 특별 공연이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선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영강체육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과 박지현, 전유진, 윤진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자수도 늘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실력들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지역 가요제이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가요제로 거듭나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문경 독립 운동가들의 조국애를 기린다

운강이강년기념관(관장 황용건)은 8·15광복 80주년을 맞아 점촌역 대합실에서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인 특별전’을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8월 15일에는 기차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과 문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문경은 한말 의병전쟁의 횃불 운강 이강년 의병장이 1962년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33명과 함께 독립운동 최고훈장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이어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다 22년간 옥고를 치룬 박열 의사가 대통령장, 3번째 등급 독립장에는 미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천세헌(산양 부암), 의병항쟁과 군자금모집에 앞장선 신태식 의병장(가은 민지), 의병과 군자금 모집에 가담한 강순필(강병수-영순 이목)이 있다. 그리고 4번째 등급 애국장에는 광복군에서 활동한 김경화(문경 마원)외 23명이 있으며, 5번째 등급인 애족장에는 갈평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김병수(문경 평천)외 28명이 있다. 6번째 등급인 건국포장에는 군자금 모집활동으로 문경 하초 출신의 김병태, 정인옥 외 20명이 있으며, 7번째 등급 대통령 표창에는 조선 독립을 목표로 흠치교 활동에 가담한 가은 상괴 출신 전암우, 전상희 외 9명이 있다. 문경의 독립유공 포상자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 포상자의 60%인 56명이 의병, 국내 항일과 군자금 모집이 21명, 일본, 미주 방면이 2명, 3・1운동 7명, 학생운동, 광복군이 각 2명씩이다. 또한 훈격도 건국훈장 1등급 대한민국장 1명, 2등급 대통령장 1명, 3등급 독립장 3명, 4등급 애국장 24명, 5등급 애족장 29명,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11명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훈격이 매우 높다. 이러한 문경 독립유공자의 특징은 문경이 우리나라 의병사에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이강년 의병대장의 출신지이자 활동지라서 치열한 의병 전쟁을 통해 전사 순국한 인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데 기인한다. 황용건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50여 년을 이어온 일제 침략기와 강점기에 조국 독립과 해방에 몸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분의 이름이라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문경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으로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 우리는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올 여름 문경 무더위 탈출…‘영강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문경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문경시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영강체육공원에 대형 슬라이드, 에어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버블 풀장 등으로 만들었다.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 가족 휴식 공간인 평상 존과 테이블 존을 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물놀이장은 유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회,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2회로 나눠 무료로 운영된다. 수질관리를 위해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조정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물놀이 시설마다 안전관리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응급 진료 요원을 상시 배치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달 음식을 허용하고, 주말에는 마술쇼, 버블쇼, 물총 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도 시민 여러분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도심 속 영강 물놀이장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문경 돌리네습지 탐방센터 준공

문경시는 산북면 읍실길 107-80번지 일원에 ‘문경 돌리네습지 탐방센터’를 짓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국 문경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표창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이 센터에는 안내시설과 편의, 체험 공간, 생태·지질학적인 정보, 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었으며, 85억 원(도비 48억, 시비 37억)을 들여 연면적 966㎡에, 지하 1층, 지상 2층이다. 지하 1층은 석회동굴 벽화와 물속을 표현하는 천장형 미디어 영상을 전시해 카르스트 지형 속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지상 1층은 습지 정보를 전달하는 체험 버스, 습지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표현한 파노라마 전시와 동·식물 정보를 알 수 있는 미디어 정보실로 구성했다. 지상 2층에는 어린이체험관, 인생네컷, 실내 교육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야외테라스 등을 마련,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탐방센터가 문경 돌리네습지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문경시, 국도3호선 구간단속 거리 단축-제한속도 상향

문경시는 오는 28일부터 국도 3호선 견탄사거리에서 신현 과적검문소 구간에 대해 단속 거리를 단축하고 제한속도를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국도 3호선 구간은 국도 34호선이 합치는 병목구간으로 시민들의 이동과 문경새재를 찾는 외지 차량 등이 많은 간선도로다. 현재 이 구간은 4.4km에 제한속도 60km/h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로 운전자의 불편 초래하고 있으며, 실제 도로 여건에 비해 단속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운전자들의 불편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단속 거리를 단축하고, 제한속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상행(문경읍 방면) 구간은 견탄사거리~진남휴게소 앞 3.2km(1.2km 단축), 하행(점촌 방면) 구간은 고모산성휴게소 앞~견탄사거리 3.0km(1.4km 단축)로 변경되며, 제한속도도 60km/h에서 70km/h로 10km/h 상향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구간단속 개선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경시는 도로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불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여름 휴가객 맞을 준비 끝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불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1, 8, 10호 객실 정비를 마치고 18일부터 손님들을 다시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으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숲속 힐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숲속의 집 1, 8, 10호는 그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각 객실은 최신 냉난방 시스템과 청결한 침구류를 갖춰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유형의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불정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선사하는 상쾌한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다. 숲속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방문객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휴양림 내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숲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며, 밤에는 별들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필균 사장은 “오랜 시간 동안 숲속의 집 재개장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더욱 깊이 있는 휴식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불정자연휴양림이 자연 속 힐링 명소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문경 신기초, 바둑축제로 ‘바둑愛 빠지다’

문경 신기초등학교(교장 백승호)는 한국기원 후원을 받아 바둑스포츠클럽대회인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신기초는 1학기 정규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인 바둑동아리수업을 마무리하면서 3일간 교내에서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바둑 축제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기 바둑왕 선발전’에서는 치열한 바둑 토너먼트가 펼쳐졌으며, ‘AI 바둑 챌린지 ZONE’에서는 한국기원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인 렛츠고 바둑스쿨, 렛츠고 바둑대모험, 레전드 오브 바둑을 직접 조작해보며 AI 바둑과의 대국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바둑 놀이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알까기와 오목을 즐기며 바둑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돌돌 퀴즈쇼’에서는 바둑과 관련된 10가지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문경시바둑협회(회장 황진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50만원 상당의 AI바둑로봇이 학교에 기증됐고, 전교생을 위한 간식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아이들의 열정과 집중력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학교 바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4학년 백모 학생은 “AI랑 바둑 둬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AI를 꼭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고, 6학년 김모 학생은 “바둑왕이 되어서 뿌듯하고, 오목이랑 알까기도 너무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승호 교장은 “AI와 함께하는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사고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수단”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바둑의 재미를 느끼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문경의 맛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어때요?

“문경을 방문하는 분들이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경시가 재단법인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지역특화 음식으로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를 개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약돌돼지특화거리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문경중앙시장,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점촌점빵길’의 삼복이네밥상, 레퍼토리, 포항물회, 현대순대, 진미순대, 고기, 김가네해물칼국수, 새이삭식당 등 8곳에 있는 음식이다. 약돌돼지는 ‘약돌(거정석)’을 먹고 자란 돼지로 잡내가 적고 육질이 쫄깃하며 고소하다. 여기에 단짠한 감칠맛 가득한 ‘궁물’이 더해져 중독적인 맛의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신선한 야채와 약돌돼지,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밥과 술안주로 즐기기 딱 좋은 깊은 맛을 낸다.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맛을 알리기 위해 두 차례 영수증 리뷰이벤트를 연다. 1차는 오는 20일까지, 2차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이다. 리뷰 방법은 궁물두루치기 맛있게 먹고→네이버 마이플레이스 검색, ‘영수증 인증 촬영’→리뷰 쓰기(사진 2장, 글 50자 이상)→인증사진 캡쳐 후 전송(010-5405-3040) 하면 된다. 김동현 문경시일자리경제과장은 “많은 상인들이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조리법 교육에 참석하는 등 문경의 특화 음식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금오공대 학생 40명 박열의사기념관 찾아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동 주관한 ‘나라사랑 호국길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고 있는 금오공대 학생 40명이 15일 오후 마지막 코스로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을 찾았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경북 도내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유적지를 일주하면서 독립운동가 후손 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학생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 참배, 질의응답 순으로 관람했으며, 박열의사가 독립운동을 하게 된 동기와 일본에서의 독립운동, 해방 이후의 활동, 박열의사의 정신 등을 질의했고, 서원 이사장이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행군단장을 맡은 박건하(건축토목환경공학부 4학년) 학생은 “독립과 자유 수호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을 지켜낸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더운 날씨에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슴 한편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명언을 상기하면서 나라사랑의 정신을 잊지 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인시 포곡읍 벤치마킹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는 15일,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과 담당 공무원 등 33명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다양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읍면동 협의체의 특화사업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문경출신 윤보영 시인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도척면 ‘휴이야기터’를 찾아 ‘커피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씨의 특강을 들었다. 이곳은 시와 그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협의체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처럼 우리 지역에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실천이 가능하도록 민관이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문경시 송희영 사회복지과장은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화사업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향후 문경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문경관광공사, ‘2025년 휴게소 음식 FESTA’에서 홍보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 ‘농특산물직판장’은 15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휴게소 음식 FESTA’에 특별 홍보부스를 운영해 오미자청 등 20여 종의 문경시 농·특산물을 알렸다. 이 행사는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음식에 대한 고객수요 증가,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 등 트렌드를 반영, 휴게소 음식의 맛,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다. 이날 문경농특산물직판장 특별관에서는 오미자 음료 시음을 비롯해 오미자 스낵, 오미자 김 등 다양한 시식 행사로 시원한 맛을 선사했다. 신필균 사장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지역 특산물과 문경 관광지 홍보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질 좋은 문경시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농특산물직판장은 문경새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상·하행선 휴게소 내 오프라인 매장,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문경사랑 새재장터’가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500여 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00여 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경새재직판장 054-571-9600,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상행선휴게소직판장 054-552-7900, 문경하행선휴게소직판장 054-572-7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6

문경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본격 가동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급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문경시는 15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김대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소비 쿠폰 전담 TF 회의를 열고, 총괄 운영·인력 관리·지급 결정 등 3개 TF팀 관련 부서와 읍면동 TF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지침 전달, 업무처리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전담 TF는 사업 총괄, 지급 수단 준비, 예산 편성, 민원 대응 체계 구축, 정보 시스템 운영 역할을 하며,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 등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온·오프라인 모두 시행 첫 주(21일~25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 중 출생년도 끝자리가 해당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다. 문경시 1차 지원 규모는 6만 5천여 명으로, 인구감소지역인 문경시는 1인당 5만원이 추가되어 일반 시민에게 20만 원, 한부모·차상위계층은 35만원, 기초수급자는 45만원을 1차로 지급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시민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시의 소비쿠폰 지급 수단은 문경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형) 또는 신용·체크카드로,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문경사랑상품권 앱(chak)이나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경사랑상품권은 관내 37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은 문경시 홈페이지나 문경사랑상품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는 관내 연매출 30억 이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1·2차분 모두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김대식 부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하여 기한 내 신청 및 지급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6

불역시호(不亦詩乎)의 여름 한시 캠프

한시 학습모임인 ‘不亦詩乎(회장 신종섭)’ 여름 한시캠프가 13일부터 15일까지 문경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不亦詩乎(불역시호=이 또한 시 아닌가)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한시를 알리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 김성곤 교수와 함께하는 한시 학습모임이다. 회원들은 한시와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방송대 중문과 출신들과 중문과 현역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전문경력들을 가지고 있는 40대부터 80대(평균연령 65세)로 구성돼 있다. 가입 회원은 전국에 150명이지만, 활동하는 인원은 80명 정도. 이들은 매월 1회 온오프라인 강의에 참가하며, 매년 1회 중국 한시 테마 기행, 여름과 겨울에는 국내 시 유적지와 지방 문화를 탐방한다. 2박3일 진행하는 이번 캠프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13일 전 적벽부 강의와 음송경연, 14일 2차 강의와 연찬회, 문경의 시 유적과 한시 퀴즈, 벽운시사(碧雲詩社) 회원 시작 발표, 문경새재길 걷기, 시 유적 답사해설 등을 했다. 15일에는 문경의 역사와 문화 소개, 관음요 방문으로 문경찻사발과 다완문화 소개, 봉생정(鳳苼亭)에서 풍류운사(風流韻事)를 갖는다. 문경시 점촌 소못골 출신으로 문경중학교 23회 졸업생인 신종섭 회장은 “저는 고향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번 기회에 문향이 가득한 문경을 알리고 싶어 문경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많은 회원들에게 고향이 많이 홍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통신대 김성곤 교수는 강의실이 아닌 컴퓨터, TV 등 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을 진행한다. 교수와 학생이 직접적 감정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그는 강의 녹화 시 학생이 앞에 있는 것처럼 동작을 취하고 유머를 곁들인 강의를 선보이며 흥미를 제공했다. 또한 문학 교육은 책만 읽는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자신만의 교수법을 실시, 고전시가에 음율을 넣은 ‘음송’을 학습훈련법에 적용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시 모임을 통해 자작시 300여 편을 발표한 김 교수는 한시 등 고전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4

문경새재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 논란 ‘전국 환경 이슈’로

문경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에 대해 여권 성향의 시민단체인 문경시민희망연대가 이재명 정권 출범에 맞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이들의 주장은 정치적인 환경과 지역정서에 묻혀 낮았다가, 민주당이 집권하자 그 목소리가 표면화 돼 정치권과 전국적인 환경 이슈로 번지는 모양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9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만안구),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이 발표한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보고서 문제점은 △멸종위기종 산양 조사 부실 △생태자연도 등급 낮추기 위한 문경시의 고의적인 벌목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업 ‘쪼개기’ 등 3가지다.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는 멸종위기종 산양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본안부터 산양서식지에 대한 자료가 누락됐고, 환경부 요청에 따라 1차 보완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조사 기간(13일)이 짧고, 건설 영향권 내에 산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 고의적인 누락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자신들이 지난 6월 조사에서 상부정류장 등에 산양 배설물을 확인했다며 “문경시장이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상부정류장 부지에 올려 보내 산양배설물을 치우게 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전환연대는 “야생동식물조사는 적어도 1년에 걸쳐 조사해야 서식 환경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산양과 같은 멸종위기종은 계절별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서식환경, 서식지 영향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생태자연도 재평가를 7개월 동안 두 차례 요청했는데, 조사 기간 사이에 33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벌목)’ 사업을 진행한 것도 문제로 언급됐다. 이 사업 이후 생태자연도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아 졌는 것이다. 녹색전환연대는 “생태자연도 재평가 요청이 케이블카 사업 추진 전후로 이루어져, 고의적인 벌목사업이라고 본다”며 “벌목 사업으로 생태 교란과 훼손이 이뤄졌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굳이 숲 가꾸기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건설’과 ‘하늘길 조성사업’을 ‘쪼개기’로 각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문경시는 주흘산 개발 사업을 1단계 문경새재(주흘산) 케이블카 건설, 2단계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하늘길조성사업, 3단계 문경새재 4주차장 인근에 체류형 숙박단지(리조트)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전환연대는 “환경부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없다는 문경시의 주장을 수용하여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며 “환경부가 하늘길조성 사업을 몰랐다고 하면, 환경영향평가서를 심의할 때 국가와 지자체의 상위계획을 검토해 사업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해 심의하지 않은 것이 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를 부실 심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카 건설 후 진행될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암벽잔도 하늘길 사업은 주흘산 경관과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통합 평가를 할 경우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케이블카가 건설되지 않으면, 왕복 5~6시간 등산 후 암벽잔도를 이용해 관광하기 때문에 하늘길 사업과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문경시의 부실조사가 확인되었고, 거짓조사 의혹이 있기 때문에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조사하고, 한국환경연구원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재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

문경 동남부지역 사과유통 숨통, 산지유통센터 준공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은 문경시 동남부지역 사과 유통에 숨통을 트는 APC(산지유통센터)를 짓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2021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설립에 나선 후 4년 6개월 만으로, 2022년 8월 문경시 산북면 대상리 5-6번지 부지 매입, 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월 B동 저온저장고 공사를 시작으로 토목, 건축, 설비공사를 순차 완료했다. 이 유통센터는 59억여 원을 들여 연간 6000t을 처리할 수 있는 중규모로, 7956㎡ 부지에 2601.11㎡ 건물 3동을 지었다. 센터의 중심구역인 A동은 1층에 선별장, 입출고장, 저온창고 1364.54㎡, 사무 공간 225.81㎡, 2층에 식당과 휴게실 240.84㎡로 만들었고, B동은 저온저장고 696㎡, C동은 창고 73.92㎡ 등을 갖췄다. 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칼리스타 방식 선별기’를 갖춰, 기존 ‘컵 선별기’ 2대로 하루 1000상자 처리하던 것에서 3500상자, 200톤 이상 처리하게 됐다. 또 사과 세척라인도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사과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산지 유통시설이 문경시 북부지역에 집중됐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동남부지역까지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관계자들과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경과를 보고하고, 감사패 수여, 이효진 조합장의 기념사, 강호동 중앙회장의 격려사,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효진 조합장은 “우리 농협이 좋은 사과유통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와 문경시, 농협중앙회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품질의 사과를 유통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 실익이 되는 유통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역 농협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사업을 펼쳐 농업, 농민,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며, “동문경농협이 산양의 쌀과 동로의 오미자를 특화해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과 유통시설을 갖춰 산북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생산되는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 동남부 과수 농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고, 문경시 전체적으로 사과 재배 면적이 균형 있게 확대되고 있으며, 문경 사과의 가치 상승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