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선거에 새누리당 이강덕(52) 후보, 무소속 이창균(54) 후보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선미(41) 후보가 가세하면서 `3파전`이 됐다.
이강덕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대잠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명재 국회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는 새누리당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공원식·김정재 전 예비후보도 참석,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다.
이강덕 후보는“새로운 생각과 발상, 헌신적인 노력으로 포항의 `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선미 새정치민주연합 포항시장 후보는 같은 날 출마선언문에서 “세월호 참사는 이 땅에서 어머니로 살아간다는 것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게 만들었다”며 “지난 8년 간 `불통행정`의 결과로 나타난 포항시민의 정치 불신을 시민이 참여하는 `참여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지낸데 이어 현재는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창균 무소속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의 대결이 아니라 참신하고 깨끗한 지방자치 행정과 경제의 국내 최고 전문가와 세월호 참사 의혹의 배후에 있는 무능하고 무서운 경찰전문가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을 맞아 다양한 곳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18일 오후에는 `4랑해요 이창균` 포항시 청년조직 발대식을 가졌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