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등 한때 빠졌다 수정
20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 후보들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10명의 후보에 10건의 등록사항을 잘못 입력하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서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전태선(55·여) 후보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경력이 있었으나 등록 첫날에는 빠졌다가 다음날 오후께 수정되는 오류를 보였다.
또 달서구청장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학기(54) 후보와 달서구의원에 나선 새누리당 이준현(57) 후보 등 4명은 모두 `병역필`로 기재했다가 뒤늦게 `병역미필`로 수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달서구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천옥(64·여) 후보는 여성임에도 당초 `병역필`로 입력했다가 뒤늦게 `병역의무 비대상`으로 분류되는 등 오류를 빚었다.
이외에도 일부 후보의 소득세 납부액과 입후보 횟수 등이 잘못 입력돼 뒤늦게 고친 경우도 발견되는 등 모두 10건의 오류를 범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구선관위 측은“직원들이 지방선거 등록 후보의 등록 사항을 일일이 직접 입력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며“이 같은 후보별 인적사항에 대한 오류를 확인하고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모두 수정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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