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불법 거리현수막 말썽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6-02 02:01 게재일 2014-06-02 2면
스크랩버튼
규정 어긴 12건 적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측의 불법 거리 현수막이 말썽이 되고 있다.

1일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를 한 결과 동구지역에서 2시간만에 `선관위 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 8건, 규정 이상으로 현수막을 설치한 건수가 4건 등 모두 12건을 발견했다.

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은 대구공항네거리, 들안길네거리, 동대구 LPG삼거리, 불로삼거리, 방촌시장, 동부정류장네거리, 용계삼거리, 동구시장입구 등이며 과다 현수막 설치는 이시아폴리스 인근 2건, 방촌초등학교 인근 2건 등 모두 4건이었다.

선거법상 거리현수막은 동별 1개를 설치해야 하고 설치 시에는 반드시 선관위의 검증필 딱지를 부착해야 한다.

권 후보 캠프측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 김부겸 후보가 불법과 탈법으로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즉각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 현수막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법대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 캠프측은 최근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하기 위해 두 번째로 거리현수막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이어 세 번째로 `신공항 마케팅`을 위한 거리현수막을 1일부터 교체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권 후보 캠프 측은 “교묘하게 탈법과 불법을 일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더이상 구태스럽고 민주당스러운 불법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