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무소속의 이순동(61·사진) 전 포항시의원이 새누리당 아성을 무너뜨린 것. 이 당선자는 3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3천495표(17.8%)를 획득하며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현역의 다선 시의원을 물리치고 2위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당선자는 제2, 3대 포항시의원을 지냈던 전직 재선 시의원 출신이다. 3선 시의원 입성을 노리다 실패한 뒤 제6대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3차례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번번히 무소실이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텃밭을 다져왔고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도전을 하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위 당선자에게 231표차로 아깝게 패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3천481표(16.03%)를 획득, 3위 당선자에게 231표차로 아깝게 지며 재기 가능성을 보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당하게 재기했다.
이 당선자는 이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이며 텃밭을 다져온 것이 당선의 결실로 이어졌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장사를 하며 주민들과 많은 접촉을 하며 주민들이 뭘 원하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재선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주민들의 편에 서서, 주민들을 위한 의정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