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 개목마루서 내일 첫 무대 올려
퇴계 이황의 인간평등 사상과 사랑을 담아내 문화전문가와 문중에서 호평을 받는 등 안동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역사 뮤지컬 `퇴계연가`<사진>가 올해는 가무극(哥舞劇)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퇴계연가`는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 군수 시절 시와 서, 가야금에 능하면서 매화를 좋아했던 열여덟살 관기 두향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평생을 지킬 만큼 깊었던 사랑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퇴계연가`는 안동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월영교`와 인근에 들어선 개목나루를 배경으로 사랑이야기를 꾸며낸다. 특히 올해는 단편적 공연에서 벗어나 저예산 고품격 공연물로 기획해 지역 문화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상설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