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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읍→ 대가야읍` 명칭변경 추진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4-08-22 02:01 게재일 2014-08-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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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달중 추진위 구성키로
【고령】 고령군은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읍은 옛 대가야의 수도로서 지역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는 지역의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가야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명칭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대가야읍 명칭 변경은 새롭게 도약하는 고령읍의 장기발전계획과 맞물려 있다. 고령이란 의미가 나이가 많은 뜻으로 잘못 해석되고 있으며 1천600년 전 고구려, 백제, 신라와 4국 시대를 열었던 대가야 수도 고령읍의 역사성도 내세워 `강한 고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고령은 1천600여년전 대가야,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4국을 형성했으며 고대사의 한 축을 담당했을 정도로 강성했던 지역이다. 고령읍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 당시의 찬란했던 위용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고령군의 자랑거리이며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군은 2015년도 대가야체험축제전에 명칭변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월 중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명칭변경은 고령읍민의 과반수 참여와 참여자의 2/3찬성이 있어야 되며 고령군의회의 의결로서 확정되며 구체적인 계획은 읍명칭변경추진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모씨(고령읍·58)는 “고령군 명칭 자체를 변경해야 좋겠지만 어려운 현실 속에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대가야의 후손들이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읍 명칭 변경으로 찬란했던 대가야의 영광을 되살리고 군민에게는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가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기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등 대가야 명칭이 일반화돼 있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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