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동호인 6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보스톤 마라톤 우승자인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동호인들과 함께 뛰며 축제를 빛냈다.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 남자부와 10㎞ 남녀부, 5㎞ 남녀부, 가족부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고령고등학교를 출발해 회천변 자전거 도로~농업기술센터~농촌체험특구 앞 둔치~생활체육공원 둔치로 이어지는 코스를 달리며 마음껏 기량을 겨뤘다.
경기 결과 5㎞ 가족부 1위(44분 34초)는 노종희(대구 달서구) 가족이 우승했고 남자는 5㎞는 15분40초를 기록한 백영인(구미시)씨가 차지했다.
이어 5㎞ 여자부 이연숙(대구 달서구), 10㎞ 남자부 장성연(울진군), 10㎞ 여자부 정순연(대구 달성군), 하프 남자부 우승컵은 정운성(강원 원주시)씨가 1시간10분28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최고령상은 고령군의 유재사(78)씨가 차지했고 최연소상은 4세인 김관우(고령군) 군에게 돌아갔다.
2003년부터 열리고 있는 `대가야마라톤 대회`는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대가야 고령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하며 성장하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