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 서부시장, 간고등어축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09-17 02:01 게재일 2014-09-17 8면
스크랩버튼
19~20일 시장 일원서 열려<BR>첫날 육로운송 옛 풍속 재연<BR>무료시식·체험행사 등 마련
▲ 서부시장 상인들이 구운 고등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동】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는 안동시와 서부시장 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전통시장의 즐거운 맛`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개막식 전날인 18일 전야제에 이어 다음날인 19일 오전 10시 식전행사로 `안동간고등어 육로 운송행렬`이 진행된다.

이 행렬은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가 가득 실린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라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발,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안동시 임동면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재연하는 것. 행렬은 웅부공원을 출발해 신시장, 우체국 앞을 지나 축제장으로 들어오면서 새끼줄에 엮은 고등어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는 안동탈춤축제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과 막걸리 노점, 안동한우·삼겹살 구이마당이 준비되고 회곡막걸리와 안동간고등어 구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행렬 모습.
▲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행렬 모습.

또 안동간고등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전시공간과 이동삼 명인과 함께하는 간잽이 체험관이 들어서는 등 시민들이 직접 맛보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제주도에서 초대된 서양화가 `초록누룽지`의 캐리커쳐를 관람할 수 있고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일(안동시의원)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서부시장 상인들과 안동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라며 “전통시장의 즐거운 맛과 깊은 정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